한국일보

이런 사람 저런 사람

2007-07-23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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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열자(아틀란타)

짐승보다 더 두뇌가 발달되고 하나님이 특별히 지어준 생물이 인간이다. 그 중에는 한평생 교육도 많이 받고 부자로 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평생 가난을 면치 못하는 사람도 많이 있다. 사람들의 성품도 교육을 받았다고 해서 다 진실하고 훌륭한 사람은 아니다. 학교 근처에도 못 가본 사람도 정직하고 착실한 사람이 많다.

남에게 자애롭게 베푸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남에게 피해를 주는 사람도 있다. 조용히 사는 사람이 있고 활동을 많이 하는 사람도 있다. 자기 자신을 과시하며 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남의 눈에 띄지 않게 조용히 베풀며 사는 사람도 있다. 떠들썩하게 자기를 추켜세우며 사는 사람도 있고 가만히 있어도 존경받는 사람도 있다. 남을 도우는 사람도 있고 남에게 해를 주는 사람도 있다.남을 헐뜯는 사람도 있고 남을 항상 배려하는 사람도 있다. 항상 미소짓고 있는 사람도 있는가 하면 항상 못마땅한 얼굴로 사는 사람도 있다. 감사하며 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항상 불만에 가득한 삶을 사는 사람도 있다. 어떤 사람은 성질이 괴퍅하고 어떤 사람은 성품이 온화한 사람도 있다.


사람들은 다 각각 다른 환경에서 태어나 다른 형태로 자라나 그 성격대로 세상을 살아가지만 인간은 가정교육 과정에서도 그 인격이 형성된다. 물론 천성이라는 것도 있고 유전이라는 것도 있을 것이다.우리 이민자들이 미국사회에서 살아가면서 겪는 고충은 모든 이민자들의 공통된 삶이다. 그 차이는 사람들의 환경에서 조금씩 다를 뿐이다.이 시대에 와서는 아무리 인종차별이 줄었다 해도 얼굴색이 다른 한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이
민생활을 오래 경험해 보지 못한 사람들은 이 사회을 잘 이해하지 못한다. 그러면서 이민생활에 대한 애환도 이러니 저러니 말할 자격이 없다. 왜냐하면 그들은 그 생활을 겪어본 경험이 없으니까.

미국생활 한 1,2년 겪어보고 이 나라가 어떻고 할 자격이 있는가. 미국생활 40년을 겪어도 아직도 이 나라를 모르는데 어떻게 미국사회를 다 아는 것처럼 떠들고 다니는 사람도 있다.사람의 인격을 그 행동이나 언어에도 나타나지만 다른 사람의 인격을 모독하는 사람은 자신의 처지를 모르고 하는 말이다. 남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사람은 언젠가는 자기 마음도 아픔을 겪을 때가 있을 것이다. 남에게 눈물을 흘리게 하면 자기도 언젠가는 ‘피눈물을 흘린다’는 옛말이 있다. 인간이 동물과 다른 것은 사물을 보고 생각하고 판단할 수 있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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