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SPC)를 사칭하는 바이러스가 유포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SPC는 18일 협회를 사칭하는 메시지를 띄우는 론다 바이러스의 변종이 P2P 사이트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며 이용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이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당신의 컴퓨터에서 불법소프트웨어를 발견했습니다. 따라서 당신이 공유하고 있는 모든 불법소프트웨어 파일을 (중단, 제거) 하십시오. www.SPC.or.kr 해당 홈페이지로 접속해 자가진단 후 당신의 신고 상태를 체크하십시오. 이 메시지는 불법 소프트웨어 활동 방지를 위해 노력하는 론다에서 보내는 경고 메시지입니다’라는 창이 연쇄적으로 화면상에 뜬다. 동시에 시스템을 강제로 종료시키거나 시스템에서 사용하는 중요 드라이버를 삭제해 컴퓨터 사용을 어렵게 만들어 피해를 입힌다.

론다 바이러스는 위험도와 전파도가 5(범위 1~5, 5가 가장 높음)로 감염될 확률이 높지만, 백신프로그램을 이용해 쉽게 치료가 가능하다.

SPC 김규성 부회장은 불법 공유파일에 SPC를 사칭하는 바이러스가 들어있는 것은 협회와 전혀 무관한 일이라며 이용자들은 바이러스에 노출된 불법 공유를 자제하고 평소에 꾸준히 보안점검을 해 피해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jo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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