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미국 뮤직폰 시장을 겨냥해 강력한 멀티미디어 기능으로 재무장한 초콜릿폰 후속 모델을 내놓았다.

LG전자는 지난 주말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 중 하나인 버라이즌 와이어리스사를 통해 `뉴 초콜릿폰(모델명:LG-VX8550)’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뉴 초콜릿폰’은 지난해 7월 미국 시장에 선보여 300만대 이상이 팔려나간 초콜릿폰(LG-VX8500)의 후속 모델로, 터치 키패드를 적용했으며 블랙 체리, 블루 민트 등 세가지 새로운 색상을 적용했다.

이 휴대전화는 기존 초콜릿폰(19mm) 보다 얇아진 17mm 두께로, 뮤직폰 기능을 한층 강화했다.

메탈 재질의 내비게이션 휠(Navigation Wheel) 키를 손가락으로 돌려 선곡, 음악 재생, 전진/후진 기능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뮤직 전용 내장 메모리와 별도로 최대 2GB의 마이크로 SD 외장메모리를 장착할 수 있게 했으며, 특히 주문형음악(MOD)과 주문형비디오(VOD) 기능까지 갖추고 있어 다양한 뮤직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멀티 태스킹, 동영상 촬영, 블루투스, USB 2.0, 130만 화소 카메라 기능 등 멀티미디어 기능을 채택했다.

LG전자 MC사업본부 북미사업부장 조준호 부사장은 미국 시장에서 트렌드를 주도하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뮤직폰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며 뉴초콜릿폰으로 미국 뮤직폰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창욱 기자 pc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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