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손톱으로 건강 체크해 보세요”

2007-02-26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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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으로도 건강을 체크할 수 있다고?”
무심코 입으로 물어뜯는 손톱. 그 손톱을 한번 주의 깊게 살펴보자. 한방에서뿐 아니라 내과 및 피부과에서도 다른 증상이나 징후와 함께 손톱을 살펴 간염에서부터 심장질환까지 여부를 점검해 보기도 한다. 혈액의 건강상태를 잘 볼 수 있는 곳은 바로 손톱과 눈. 손톱 아래의 혈색을 통해 건강을 살필 수 있다.
푸르스름한 빛깔을 띤 손톱으로 폐 질환 여부를 체크해 볼 수 있다. 손톱이 아주 엷게 푸르스름한 빛깔을 띤다면 산소가 부족하다는 신호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핏기 없는 희끄무레한 손톱은 적혈구 세포가 낮아졌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으며 빈혈증 진단 여부를 살필 수 있다는 것. 또한 철분 부족은 손톱이 자라는 부분을 둘러싼 살이 얇아지거나 오목해지는 결과를 낳기도 한다.
물론 전문의들이 손톱만 가지고 심장질환 같은 심각한 질병 여부를 진단하지는 않지만 손발톱의 변화는 몸 건강의 상태를 반영하기 때문에 무심코 지나치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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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한 손톱
손톱이나 발톱은 피부의 연장으로, 피부의 가장 바깥 부분인 표피가 변한 것이다. 케라틴이라는 단백질 성분이 90%를 차지한다. 건강한 손톱은 표면이 갈라짐이 없이 부드럽고 광택이 나며 투명하면서 균일한 분홍색을 띤다. 또한 모양이 일그러지거나 갈라짐이 없이 피부와 밀착돼 있어야 한다.
손톱을 눌렀을 때 3초 안에 원래의 색으로 돌아오면 건강한 증거다. 하지만 누를 때 아프거나 누른 뒤 색깔이 늦게 제자리를 찾으면 문제가 있다는 신호가 될 수 있다.


# 손ㆍ발톱 11가지 징후로 본 건강 점검
-백색: 간염 등의 간질환
-노르스름하고, 두꺼우며, 더디게 손ㆍ발톱이 자랄 때: 폐기종
-노르스름하면서, 손톱 아래가 경미한 붉은 빛을 띌때: 당뇨병
-반은 흰색, 반은 분홍색 손톱: 신장 질환
-손ㆍ발톱의 혈색이 붉을 때: 심장질환
-창백하거나 흰색의 손톱 혈색: 빈혈증
-손톱 표면이 갈라지거나 작은 함몰: 건선 또는 류머티스 관절염으로 인한 염증, 만성 습진
-피부와 손톱 경계면의 손톱의 각도가 곤봉형으로 손톱 끝이 둥글게 되고 손가락 끝마디가 비대해지면: 이런 증상은 산소 부족일 때 나타나는데, 선천성 심장질환 또는 만성 폐질환, 폐기종과 관련이 있다.
-불규칙한 붉은 라인: 낭창(lupus), 피부 질환
-손톱 사이의 검은 라인 또는 손톱에 흑색 선이 나타났을 때: 피부암(흑색종)
-손톱 가운데 부분에 가로줄 모양의 함몰 :출산, 폐렴, 홍역 같은 열성 질환이나 약물이 원인

# 건강한 손톱 및 발톱 가꾸기
-손톱 관리를 평소 꼼꼼히 한다.
-손톱 물어뜯기는 하지 않는다.
-손톱과 손톱 주변까지 로션을 꼭 바른다.
-큐티클(cuticle)을 제거하지 않는다. 또 너무 바짝 손톱을 자르지 않도록 한다.
-살로 파고든 발톱은 무리해서 파내지 말고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 치료한다.
-아세톤이나 포름알데하이드가 들어간 매니큐어 리무버는 사용하지 않는다.
-인조 손톱을 붙였다면 그린 색으로 변색되지는 않았는지 체크한다.
-건강한 손톱을 유지하기 위해 고른 영양과 비타민을 섭취한다.

<정이온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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