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의학 카페 ‘50대 이후 항우울제 먹으면 ‘골다공증’위험’

2007-01-24 (수) 12:00:00
크게 작게
50대 이후에 항우울제를 복용하면 골다공증에 의한 골절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맥길대학 의과대학 내분비내과 전문의 데이비드 골츠먼 박사는 50대 이상 5,008명을 대상으로 5년에 걸쳐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프로작, 졸로프트 등 선별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 계열의 신세대 항우울제를 매일 복용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골절 위험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항우울제를 복용한 사람(137명)은 조사기간에 골절 발생률이 13.5%, 복용하지 않은 사람(4,871명)은 6.5%로 각각 나타났으며 골절부위는 주로 앞 팔, 발목, 발, 고관절, 늑골이었다. 항우울제는 저혈압과 현기증을 일으켜 낙상을 유발시킬 수 있으나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골절 위험은 이러한 요인과 관계없이 항우울제가 뼈를 만드는 조골세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뼈의 힘과 밀도를 약화시키는 것으로 보인다고 그는 덧붙였다.
현재 미국에는 3,000만명 가량이 우울증을 겪고 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