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류마티스 관절염 눈병 일으킨다”

2006-12-11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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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 면역기능에 이상 생겨 관절뿐아니라 전신질환 유발
안구건조증·외각막염·공막염·안구 포도막에 염증 일으켜

류마티스 관절염(Rheumatoid Arthritis) 역시 눈에 영항을 줄까? 답은 ‘그렇다’이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다른 인체 기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과 연관된 눈의 이상 증상으로는 안구 건조증, 혈관과 색소를 함유하고 있는 안구의 중간층인 포도막에 염증을 일으킬 수도 있다. 또한 각막염의 일종인 외각막염, 눈의 흰자위에 염증이 나타나는 공막염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안구 건조증이 나타나면 인공눈물을 사용해볼 수 있다. 하지만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눈에 안구건조증이나 기타 염증이 나타날 때에는 안과 전문의나 류마티스 전문의에게 진단을 받도록 한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외부 병원균이나 바이러스와 맞서 싸워야 할 우리 인체의 면역기능에 이상이 생겨 우리 몸(항원)을 적으로 간주하고 백혈구들이 스스로 공격하는 현상이다. 손가락, 손목, 팔꿈치, 무릎, 발 같은 관절이 쑤시고 뻣뻣해져 아픈 질환이라 관절에만 생기는 병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류마티스 관절염은 전신질환으로 만성질환의 일종이다.
관절만 약해지는 것이 아니라 피부와 혈관은 물론 폐, 신장, 심장 같은 장기에까지 침범해 눈 질환을 비롯, 말초신경증, 골다공증, 빈혈, 심낭염, 흉막염, 폐렴, 결막염 등 여러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는 고약한 병이다. 특히 류마티스 폐질환은 늑막염이나 폐 섬유화증, 폐 결절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여성 환자가 남성보다 3배 정도 많은데, 류마티스 관절염 여성에게서는 입마름증, 안구 건조증 등 증상이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이온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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