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겨울철 우울증’ 앓는 한인 증가

2006-12-04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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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우울증’ 앓는 한인 증가

낙엽이 떨어지고 추워지는 날씨에는 계절성 증후군, 즉 겨울철 우울증을 겪는 한인들이 증가한다.

일조량 줄고 밤이 길어 두통·불면증등 나타나
규칙적인 운동·균형잡힌 식사·햇빛 많이 쐬도록

‘마음의 감기’ 우울증.
겨울철, 특히 연말이 되면 계절을 타는 우울증을 겪는 한인들이 많다.
전문용어로는 계절성 증후군(seasonal affective disorder, SAD)으로 대부분 겨울철에 나타난다. 겨울철 날씨가 낮이 짧아져 일조량이 줄고 밤은 길어 우울증, 피로, 과식, 스트레스, 두통, 불면증 등 신체적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특히 여성이 남성보다 더 많이 우울증에 빠질 수 있다. 또한 ‘내가 이제까지 뭐 했나’ 등 생각이 떠오르고 오히려 즐거워야 할 연말 모임에서 되레 우울증을 가져오는 경우도 많다. 겨울철 우울증은 따뜻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이른 봄에 자연적으로 치유되기도 해 자신도 모르는 사이 우울증 증세를 겪기도 한다.
겨울철 우울증의 원인은 아직 알려진 바 없지만 햇볕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학계에서는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뇌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 세로토닌은 부족해지고 수면조절 호르몬인 멜라토닌은 증가해 기분이 저하되거나 우울증이 생기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우울증이 너무 심하면 전문가를 찾거나 햇볕을 쬐거나, 상담치료, 항우울제 복용 등 치료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예방법으로는 햇빛을 되도록 많이 쐬도록 하며 집안에서는 창문을 열어 빛이 더욱 잘 들어오도록 채광을 좋게 한다.
햇볕은 비타민 D가 생성에 도움을 주어 뇌 속의 세로토닌 분비 활성화로 우울증 예방에 효과를 얻게 한다. 춥다고 실내에 있지 말고 야외에 나가도록 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한다. 또 균형 잡힌 식단으로 식사를 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도록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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