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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클린 스프링 크릭 타워스 분양

2006-12-02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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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클린 자메이카 베이에 위치한 스프링 크릭 타워스(구 스타렛 시티) 1만4,000가구가 1일부터 분양된다.

스프링 크릭 타워스는 전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연방보조 렌트 아파트 단지로 46개의 아파트 빌딩이 위치한 단지 내에 공립학교, 교회, 유대인 회당, 샤핑 몰, 우체국, 발전소 등이 위치해 있다.이 아파트 컴플렉스를 소유한 스타렛 시티 협회(SCA)의 마틴 맥라글린 대변인은 지난달 30일 단지 내 5,881채의 아파트를 판매할 것이며 총 10억 달러 규모의 부동산 거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연방정부 보조 아파트의 거주자 90% 이상이 현재 연방정부나 뉴욕 주·시정부의 보조를 받고 있으나 일단 아파트가 판매되면 소유주가 렌트를 상향 조정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된다.맥라글린 대변인은 “맨하탄의 스타이브센트 타운과 피터 쿠퍼와는 달리 스프링 크릭 타워스는 정부 보조를 받아 지어진 컴플렉스이기 때문에 현재 거주자들이 소유주에 상관없이 지속적으로 거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부동산 전문가들은 일단 아파트를 구입한 소유주가 정부 보조 프로그램 ‘미첼-라마’를 탈퇴한 후 렌트를 상향조정할 수 있는 권리가 생기기 때문에 저소득층 세입자들이 퇴거당할 염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뉴욕시 주택국 션 도노반 국장은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이 중·저소득층을 위한 시영아파트 건설에 가장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시주택국이 이번 스프링 크릭 타워스의 분양과 렌트 추이를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 아파트 콤플렉스 인근에 새로운 부동산 투자 개발이 이뤄지고 있어 투자 가치는 높으나 연방·주·시정부의 규정이 적용되는 정부 보조 아파트이니 만큼 구입 전에 정보를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고 권고했다. <김휘경 기자> A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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