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류 과용 오히려 해롭다”
2006-09-18 (월) 12:00:00
골밀도 떨어뜨리고 신장결석 등 유발
몸에 이로운 비타민이라도 과용하게 되면 건강에 해롭다. 많은 사람들이 종합비타민제 복용과 함께 음식을 통해서도 비타민을 자연적으로 섭취해 하루 필요량의 2배 정도는 초과해서 섭취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비타민 중에서도 베타-카로틴, 칼슘, 철분, 비타민 A, 아연(zinc) 등은 과다 복용하게 되는 인기 비타민제들. 최근에는 비타민 강화 주스나 시리얼, 유제품, 과자 등이 나와 있어 자기도 모르고 초과해 섭취할 수도 있다. 음식 섭취나, 비타민제 및 비타민 강화 음식을 먹을 때는 적정 섭취량에 주의해야 한다. 인기 비타민의 적정 섭취량 및 과다 복용의 경우 나타날 수 있는 위험성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보았다.
·베타-카로틴: 하루 권장량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최대 섭취량은 600mg까지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 또는 간접 흡연을 하는 사람의 경우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흡연자의 경우 베타-카로틴의 섭취는 폐암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베타-카로틴은 비타민제로 복용하기보다는 당근이나 고구마를 통해 섭취하는 것이 좋다.
·칼슘: 하루 권장량은 1,000mg. 최대 섭취량은 2,500mg까지다. 최근에는 칼슘 강화 우유, 치즈, 초컬릿을 비롯해, 속 쓰림 완화제인 텀즈(Tums)도 칼슘 함유 제품이 다양하게 나와 있어 자신도 모르게 과다 섭취할 수 있다. 칼슘을 과다 섭취하게 되면 신장결석을 초래하거나 동맥에 칼슘이 지나치게 쌓이면 아이러니 하게도 뼈를 약하게 할 수 있다. 칼슘이 지나치게 쌓이면 우리 몸에 필요한 다른 영양소의 흡수를 막기 때문에 뼈 건강을 오히려 해치게 된다.
·철(Iron): 하루 권장량은 18mg, 최대 섭취 가능한 용량은 45mg까지다. 철분은 육류, 시금치, 콩류 등을 통해 섭취가 가능하다. 철분제를 필요 이상으로 과다 복용하게 되면 심장질환의 위험성을 높일 수 있다.
·비타민 A: 하루 권장량은 5,000mg, 최대 섭취량은 3만mg까지다. 비타민 A의 과다복용은 간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며 골밀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 우유나 계란, 당근, 후추 등 음식을 통해 충분히 섭취를 잘 하고 있다면 굳이 알약으로 된 비타민 A 보조제를 먹을 필요는 없다.
·아연: 하루 권장량 8mg, 최대 40mg까지 섭취할 수 있다. 지나친 아연 복용은 머리카락을 빠지게 하며 난소낭종 및 근육경련을 일으킬 수 있다.
<정이온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