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끔찍한 그 사건이 악몽되어…”

2006-09-11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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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의 진단과 치료

오늘은 9.11이 일어난 지 5주년이 되는 날이다. 9.11과 카트리나 재해 같은 대형 사건을 비롯 갑작스런 교통사고를 겪은 경우, 전쟁을 겪은 경우, 그런 잊을 수 없을 만큼 정신적 충격이 큰 사건을 목격한 경우 등에 나타날 수 있는 정신적 스트레스와 불안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 있다.
바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ost-traumatic Stress Disorder)다.
PTSD는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정신적 질환으로 정신적 충격이 큰 사고를 당했거나 목격한 경우 거기에서 받은 감정적 스트레스가 하나의 충격이 돼 일상생활에서 계속 그 사건을 떠올리며 악몽에 시달리고, 죄책감을 느끼며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는 등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또한 아무 이유 없이 불안해하며 예기치 않았던 일이 생겼을 때 쉽게 흥분하기도 한다.
강간이나 폭행 등을 당한 피해자, 9.11 이나 카트리나 재해의 생존자, 전쟁에 참여했던 군인, 어떤 큰 사고의 목격자 등에게 나타날 수 있으며 PTSD를 극복하지 못하는 경우 우울증이 나타나기도 하며 심하면 자살까지도 이르게 한다. 하지만 PTSD는 전문의의 상담과 약물 치료로 치료가 가능하다.
#국립 정신건강연구소에서 제시하는 PTSD 자가진단:
한 가지 이상 해당한다면 전문의와 상담하도록 한다.
-때때로, 또는 갑자기 그 때의 사건이 다시 일어날 것만 같은 생각이 든다. 이런 생각은 예고 없이 찾아온다.
-끔찍했던 그 사건에 대해 괴로운 기억이 자꾸 생각나고 악몽을 자주 꾼다.
-그 사건을 떠올리게 하는 장소는 피한다.
-경고 없이 갑작스레 벌어지는 일에 대해 당황스럽고 깜짝깜짝 놀란다.
-다른 사람을 가깝게 느끼거나 믿기가 매우 어렵다.
-아주 쉽게 흥분한다.
-나는 살고 다른 사람은 죽은 것에 대해 죄책감을 느낀다.
-수면을 취하는데 문제가 있으며 근육에 긴장감을 느낀다.
<정이온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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