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클럽 특강서 석은옥씨 강조
2006-09-06 (수) 12:00:00
“자원봉사는 타인에게 빛과 감동을 주면서 봉사자 자신에게 기쁨과 행복으로 돌아온다는 사실이 자원봉사 활동의 생명력입니다”
이조 식당에서 3일 열린 독서클럽 특강에서 석은옥씨(시각장애 교육 교사)는 “아름다운 자원봉사 정신이야말로 미국을 변화 발전시키는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사람들’을 타이틀로 한 특강에서 석씨는 “한인사회에서도 자원봉사에 나서는 분들이 많아지긴 했지만 어려운 이웃과 타인을 생각하는 마음이 널리 확산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석씨는 한국인 최초의 시각 장애인 박사인 강영우 박사의 부인이다.
석씨는 시각장애인 시설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비롯 강 박사와의 34년째인 결혼 생활 등 자신의 삶의 고난과 추억, 선명한 비전을 솔직 담백하게 밝혀 참석자들의 갈채를 받았다.
특강 후에는 해외문학 신인상에 단편소설 ‘푸른 나신’으로 당선된 소정화씨에 대한 축하 순서가 마련됐다.
문학작품 낭송 순서에서는 채수희, 석은 옥, 김해남, 안경순, 양현승, 유설자, 앤젤라 김, 박정애, 양영희, 이정숙, 최화자, 이희자, 문무일 씨 등이 자작품 및 애송작품을 낭독했다.
독서 클럽 정기 모임은 매월 첫주 일요일 오후 7시 이조 식당에서 열린다.
<정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