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알콜중독 재발해도 포기말고 당뇨환자처럼 꾸준히 관리를”

2006-08-21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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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음주운전 구설수에 오른 할리웃의 유명 스타 멜 깁슨(사진), 20년 전 금주한 뒤 최근 다시 술을 마시기 시작해 또다시 알콜중독 치료에 들어간 명배우 로빈 윌리엄스 등 유명 스타들의 알콜중독 재발은 알콜중독이 얼마나 벗어나기 힘든 증상인가를 나타낸다.
전문가들은 알콜중독 재발은 당뇨병 등 다른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과 별반 차이가 없거나 어쩌면 조금 더 나을지는 모르나 당뇨병처럼 매일 관리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하지만 알콜중독 환자와 당뇨병 환자의 차이점은 각각 다시 재발했을 때 나타나는 사회적인 시선이다. 당뇨병 관리에 실패했다고 주위사람들이 비난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알콜중독은 다시 재발했을 때 사회적으로나 가족 및 주위사람들의 시선이 비난일색인 경우가 많다.
미국 내 약 70만명이 알콜중독을 위해 치료를 받고 있는데, 이중 13.5%가 병원 또는 입원치료 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나머지 86.5%는 외래환자로 치료받는다. 한 연구에 따르면 알콜중독을 치료받게 되면 적어도 1년간은 40~60% 정도가 금주를 하는데 이런 수치는 당뇨병, 천식, 고혈압 등 만성질환 환자들에게서도 비슷하게 나타난다.
천식 및 고혈압 환자들의 경우 60% 미만만이 치료약을 제대로 먹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당뇨환자도 40% 미만이 치료제를 스케줄에 맞춰 제대로 먹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알콜중독자도 다시 재발했다고 포기하지 말고 당뇨환자들처럼 매일매일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전문 치료센터를 찾는 것도 좋지만 단주 동맹(Alcoholics Anonymous·AA) 등 서포트 그룹을 통한 치료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금주를 하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 될 수 있다.

금주하는 방법
-술을 마실 수 있는 기회가 되는 파티, 사람들 모임 등은 되도록 피한다. 술을 마
시지 않는 사람들을 새롭게 사귀는 것도 한 방법.
-주위 가족 및 친구에게 도움구하고, 현재 금주중임 알린다.
-금주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그룹에 참여한다.
-알콜에 의존하는 대신 새로운 취미나 교회 및 사회활동을 해본다.
-운동을 시작한다. -금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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