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재외동포재단, 해외동포 대상 콘텐츠 공모

2006-08-16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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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술원(단장 조형주·원장 서순희)이 버지니아 애난데일에 새 스튜디오를 오픈했다.
서순희 원장은 “활발한 문화사업의 전개와 한국전통문화를 배우려는 학생들의 편의 도모를 위해 새 스튜디오를 오픈하게 됐다”며 “오는 가을에는 한국전통 춤과 국악을 주제로 한 무료 워크샵 및 센터빌 지역의 스튜디오 오픈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2년간 워싱턴 지역에서 한국 전통 춤사위와 가락을 통해 한국문화 알리기에 주력해 온 한국예술원은 지금까지 케네디 센터를 비롯 총 600회가 넘는 공연을 해왔다.
조형주 단장은 “우리 전통문화 계승 전수가 마치 비즈니스 개념으로 비춰지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2세들에게 우리 것을 알려줌으로써 정체성 확립은 물론 민족정신을 배양하고, 미 주류사회에는 한국문화를 알린다는 자긍심으로 문화 알림이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단장은 “한인 청소년들을 잘 키우기 위해서는 부모님들이 자녀들에게 한국문화를 접할 기회를 주는 게 중요하다”며 “한국무용은 기본적으로 기(氣)운동이므로 어린이들의 건강을 위해서도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서 원장은 “요즘은 한국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부모와 자녀가 함께 사물놀이 등 전통문화를 배우는 가정이 늘고 있다”며 “가족애를 재발견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는 것 같아 흐뭇하다”고 전했다.
한국예술원은 전통음악을 통한 지역사회 봉사에도 활발히 나서고 있다.
지난 봄부터 매주 목요일이면 실버스프링 소재 랜돌프 너싱 홈을 찾아 위문 공연을 펼치고 있는 것. 이달 말이면 양로원 한 두곳을 더 선정해 자선 공연을 더 펼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미 주류사회에서 큰 호응을 받고 있는 예술원 소속의 ‘153 국악예술선교단’의 한인사회 공연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한국예술원은 5세 아동부터 성인에 이르는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공연반, 취미 및 건강반, 작품반, 전공·전문가 양성반, 찬양 무용반 등 다양한 클래스가 개설돼 있다.
VA 장소:7373 McWhorter Pl. Annandale 문의(301)3 46-1267/(240)338-7555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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