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방향제·공기청정제·냄새 제거제 장기간 흡입시 폐 손상

2006-08-14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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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향제·공기청정제·냄새 제거제 등에 들어있는 화학물질인 ‘1,4-디클로로벤젠’(dichlorobenzene·DCB)이 호흡기에 손상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좀약(나프탈렌), 냄새 제거제, 화장실 변기 청소제 등에 들어있는 파라디클로로벤젠(paradichlorobenzene)을 규칙적으로 장기간 흡입하는 사람은 폐에 손상을 입을 수도 있다는 것. 좀약의 주성분인 파라디클로로벤젠은 공기 중에 개스형태로 증발하는데, 이때 ‘1,4-디클로로벤젠’이라 부르는 실내 휘발성 유기화합물(Volatile Organic Compound)을 배출한다.
환경 건강전망(Environmental Health Perspectives) 8월호에 발표된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 환경보건국 과학연구소의 연구에 따르면 환경 유해물질로 분류되는 벤젠, 스티렌, 톨루엔 등 11개의 휘발성 유기 화합물 중 ‘1,4-디클로로벤젠’만이 폐 기능을 손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특히 천식 또는 호흡기 질환이 있는 어린이가 있는 가정에서는 제거제 사용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이들 방향제, 청소제 등에 들어있는 파라디클로로벤젠 성분은 장기간 공기 중에 남아 있을 수 있는 것도 문제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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