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은 차게 보관하는 것보다 실온에서 두는 것이 더 영양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장서 바로 딴 것보다
리코핀 40% 더 함유
70도 저장 가장 좋아
여름의 단골 과일 수박. 냉장고에서 차갑게 보관한 수박은 보기만 해도 시원스럽다.
하지만 수박은 냉장고에 보관해 먹는 것이 좋을까, 실온에 두고 먹는 게 좋을까?
미 농무부(USDA)의 과학자들은 최근 수박을 실온에 놓아두는 것이 냉장고 보관이나 농장에서 바로 따서 먹는 것보다 더욱 영양소를 높이는 방법이라 발표했다.
농무부 산하 농업연구소의 페넬로페 퍼킨스-비아지와 줄리 콜린스 박사는 이달 호 ‘농업 및 식품화학 저널’(Journal of Agricultural and Food Chemistry) 인터넷판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들 과학자들은 수박의 항산화물질인 카로티노이드에 주목하고 수박을 14일간 70도, 55도, 41도에서 보관하며 실험한 결과 70도에 보관된 수박이 가장 영양가가 풍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고했다.
또한 농장에서 바로 딴 수박과 70도에 저장된 수박을 비교한 결과 70도에 저장된 수박이 바로 수확한 것에 비해 리코핀(lycopene)이 40% 더 많이 함유돼 있었으며 체내에서 비타민 A로 바뀌는 베타-카로틴은 50~139%나 더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수분 함량이 많은 수박은 더위를 식혀주며 더위로 인한 갈증과 입맛을 풀어주며 이뇨효과가 뛰어나 신장염이나 방광염으로 인한 몸의 부기를 내려주는데 도움을 준다.
수박의 ‘리코핀’이라는 붉은 색 색소는 활성화 산소를 억제해 암이나 노화를 예방해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