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GA 워싱턴지부, 내달 모금골프대회
2006-07-10 (월) 12:00:00
세계프로골프협회(WPGA) 워싱턴 지부가 한인학교들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WPGA 정요셉 워싱턴지부장은 “내달 6일 메릴랜드 피 비 다이 골프 클럽에서 제2회 워싱턴 지역 한인학교협의회 기금모금 골프대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정 지부장은 “우리 자녀들이 한글과 정체성을 배울 수 있도록 문호를 크게 열어 놓아야 하는데 한인학교들의 재정적인 자립도가 취약한 것이 늘 안타까웠다”며 “앞으로도 한인학교 지원을 위한 기금모금 행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기금마련 골프대회의 수익금은 전액 협의회 기금으로 전달된다.
재미한인학교협의회(NAKS) 이사 이자 이번 골프 대회장을 맡은 이내원씨는 “이제는 한인학교들이 자체 자립도를 높여가야 할 때”라면서 “동포들이 자력으로 자립도를 단계적으로 높여 가는 운동을 펼쳐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인학교협의회 김대영 회장은 “지난해 1만여 달러에 달하는 WPGA의 후원이 없었다면 여러 행사를 진행하기가 어려웠을 것”이라며 감사를 전했다.
김 회장은 “현재 5세 이하 아동들을 위한 교과서가 없는 상태”라며 “재정이 넉넉해지면 이 교과서를 자체적으로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협의회 기금 마련에 동참하려면 WAKS(워싱턴 한인학교협의회) 앞으로 수표를 끊어 WPGA(Joseph J. Chung, 8445 Old Columbia Rd., Laurel, MD 20723)로 보내면 된다.
한편 이번 대회는 WPGA의 프로선발전(PAT)를 겸해 열린다.
<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