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현장에서 보물 같은 부동산

2006-06-29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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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부동산업계에 뛰어든 27년 전부터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은 “부동산 가격이 최고로 올랐으니 이제 더 오르지 않겠지요”라는 것이다.
부동산 가격이 한창 뛰던 지난 79년 한 한인타운 4유닛 아파트를 예로 들면 20만달러 미만이었다. 이 건물은 1925년도께 건축됐으니 그 당시에도 약 60년 정도가 된 건물이다. 그로부터 20년이 더 지난 현재 이 건물의 나이는 80살이 넘었지만 그 부동산 가격은 5배가 되는 100만달러 이상에 형성됐다.
20년 전에도 이 부동산이 너무나 낡았다고 하였는데 20년이 더 지난 지금 같은 부동산이 건축 년도로 보면 더 낡은 건물인데도 그 가격은 5배 정도가 더 상승 한 가격을 형성했으니 당연히 지금 이 부동산을 원하는 바이어측에서는 또 같은 질문을 하게 된다.
“가격이 최고로 올랐지요. 그리고 건물도 너무 오래 되었고요.”
솔직히 말씀 드려서 20여년 전에 이 질문을 받았을 때에도 필자는 더 이상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매입할 것이 아니라 단독 주택을 구입 할 경우 월 페이먼트 부담이 가는 고객 이라면 이런 4유닛 아파트를 구입해 한 유닛은 입주하고 나머지 유닛에는 렌트를 받도록 하는 방법으로 권할 만큼 부동산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가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경제적 측면에서 언급 할 수는 없으나 부동산 현장에서 느꼈던 감각으로는 앞으로 있을 수 있는 가격 변동을 예측 하기란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다.
시간이 지난 후에야 뒤늦게 깨닫게 된 셈인데 돌이켜 보면 이런 필자의 권면을 받아들인 고객이 있는가 하면 부동산 브로커의 직업적인 선입견으로 받아드리고 그저 지나친 분들도 있다.
지금도 또 같은 질문.
“부동산 가격이 최고로 올랐지요. 또 건물도 낡았고요.”
그러나 부동산 가격은 건축 년도에 따라서도 영향을 받지만 앞에 있었던 실제 사실로 미루어보아 부동산 가격은 상승되었으며 이것이 앞을 예측 할 수 있는 참고 자료가 되리라는 것이다. 그리고 여유가 있는 분은 보물과도 같은 부동산에 투자 하시는 것이 자산 증식에 좋은 방안이 되리라고 믿는다.
(213)272-6726
joseph@newstarrealty.com

조셉 김
<뉴스타 부동산 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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