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메이저 대회인 맥도널드 챔피언십이 다음 주 8-11일 메릴랜드의 불락(Bulle rock) 골프장에서 열린다. 이 대회에는 지난해 우승자인 골프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을 비롯 준우승자인 골프천재소녀 미셸 위 등 한인 낭자 골퍼들이 대거 출전할 예정이어서 지역 한인 골퍼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회가 열리는 불락 골프 클럽은 메릴랜드 북부 하버 드 그레이스에 위치하고 있으며, 전국 탑 100 공립 코스 상위권에 드는 골프장이다. 이 대회에는 LPGA 정상의 여자 골퍼 150명이 총출동 한다.
이번 대회는 프로로 전향한 미셸 위의 첫 우승 여부가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여기에 올해 치러진 12개 대회에서 우승을 5번 차지한 한인 선수들의 기세가 이어질 지 여부도 또 다른 관심사항이다.
한편 이 대회에는 1주전 코닝 클래식 대회에서 연장 4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과 준우승을 나란히 차지한 한희원과 이미나를 비롯 지난해 대회에서 탑10에 든 김미현, 박희정, 김영 등 한인 스타들 대부분 출전할 예정이어서, 이들을 응원하려는 동포들의 열기가 높아가고 있다.
메릴랜드 한인여성골프협회(회장 이희숙)는 대회 마지막날인 11일(일) 10여명이 단체 관전을 간다.
서울골프스쿨의 정요셉 티칭프로는 “볼티모어는 물론 실버스프링에서도 한 시간이면 갈 수 있는 거리에서 열리고, 프로들의 기량을 접할 수 있는 드문 기회여서 대회를 보러 가려는 한인 골퍼들이 주위에 많다”면서 “주말에는 한인들이 많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입장권 구입: 입장료는 월-수 20달러, 목-금 22달러, 토-일 25달러이며, 성인과 동행한 16세 이하는 무료이다. 7일(수)은 시니어 데이로 50세 이상은 입장료가 무료.
▲골프장 가는 길:관람객은 립켄 스테디엄에 주차한 후 무료 셔틀 버스를 이용해야 한다. 립켄 스테디엄으로 가려면 I-95 북쪽 방향으로 올라가다 exit 85, 처치빌/애버딘 방향으로 빠진다. MD-22 WEST/처치빌 로드로 좌회전 한 다음 길버트 로드에서 우회전 한 다음 립켄 스테디엄으로 다시 우회전하면 된다.
<박기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