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부동산 경매...내달 13일 재비츠 센터서
2006-05-31 (수)
뉴욕시정부가 오는 6월13일 오전 10시 맨하탄 제이콥 재비츠 컨벤션 센터(11애비뉴와 W. 35가 만나는 곳)에서 부동산 경매를 실시한다.
이번 경매에는 브루클린에 위치한 2층과 4층짜리 건물 2개를 비롯, 맨하탄을 제외한 뉴욕시 4개 보로내 51개 미개발 택지를 대상으로 한다.
실제 경매에 앞서 뉴욕시는 6월1일 오후 5시, 6시, 7시 등 세 차례에 걸쳐 맨하탄(125 Worth Street 2층)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사전 무료 세미나도 갖는다. 경매에 관심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경매 절차와 진행 방식, 구비 서류, 전문 용어 등에 관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또한 이보다 앞서 이달 31일에는 이번 경매에 매물로 나온 브루클린 지역 2개 건물에 대해 일반인을 대상으로 건물 내부를 공개한다.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는 브루클린 1943 Easter Parkway에 위치한 건물에서, 정오부터 오후 1시까지는 브루클린 841 Kent Ave에 위치한 건물에서 각각 열리며 희망자는 시간에 맞춰 해당 장소를 찾아 건물 안팎을 둘러볼 수 있다. 이어 오는 6월7일에도 같은 장소, 같은 시간에 건물 내부가 또 한 차례 공개될 예정이다.
뉴욕시는 시유지 처분 및 공간 재활용 등의 목적으로 매년 매매경매와 임대경매를 실시하고 있다. 매매경매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공개 입찰로 치러지는 반면, 임대경매는 비공개 입찰이 주를 이룬다. 경매를 통한 부동산 구입은 시유지를 시가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소유 및 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는 것으로 재산 증식의 기회로 삼을 수 있다. 관련 문의는 뉴욕시 대표전화인 311로 하면 되고 경매 관련 브로셔 및 자세한 매물 정보는 웹사이트(www.nyc.gov/dcas)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