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붉은 토끼풀 추출물 갱년기 증상 완화 도움안돼

2006-05-15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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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토끼풀 추출물 갱년기 증상 완화 도움안돼

붉은 토끼풀 추출물은 여성 갱년기 증상인 안면홍조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우울제 다소 줄여주나
호르몬요법보다 효과 적어

‘핫 플래시’(Hot flashes)는 안면홍조, 전신 열감증을 말하는 것으로 여성의 갱년기의 대표적인 증상이다. 난소기능의 저하로 에스트로겐이 결핍되면서 나타나는데 얼굴이나 목, 가슴 부위 피부가 붉어지고 화끈거리며 전신으로 퍼지는 열감, 발한 등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증상은 대개 3분내 없어지지만 하루 수차례 나타날 수 있다. 치료법으로는 호르몬 요법이 있으나 유방통증이나 자궁출혈, 복통, 두통, 복부 팽만감 등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오리건 보건과학 대학의 하이디 넬슨 박사는 의학저널 JAMA 최근호에서 비호르몬요법에 관한 연구 43건을 분석한 결과 프로작, 팩실 등 항우울제가 ‘핫 플래시’ 증상을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항경련제로 간질의 발작 정도를 완화하거나 발작을 방지하는 뉴론틴과 고혈압약인 혈압강하제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이들 약들은 에스트로겐만큼 효과적이지는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민간요법으로 사용돼 왔던 붉은 토끼풀 추출물도 별로 도움이 되지 않으며 콩의 효과에 대해서도 확실치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넬슨 박사는 “아직까지는 부작용 우려가 높지만 호르몬요법이 최선”이라며 “전문가들은 단기간에 호르몬 투여를 최소화할 것을 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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