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선교여행, 제대로 알고 떠나자

2006-05-1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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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영락·남가주사랑의교회 , 전략·방법 가르치는 단기선교 훈련 실시

선교지 지역별 특화
일본선교팀 발족도

단기선교의 시즌, 여름이 다가오는 가운데 대형교회를 중심으로 선교훈련 프로그램이 마련되고 있다.
나성영락교회(담임목사 림형천)는 13일 오후 4시~9시 해외선교관에서 단기선교 훈련 ‘Mission 101’을 실시한다. 교회측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선교 전체를 보는 시각, 전략, 방법을 통일성 있게 다루며 교회의 성숙과 성장, 나아가 선교 그 자체의 발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남가주사랑의교회(담임목사 김승욱) 역시 13일 단기선교학교를 실시한다.
이번 선교학교에는 풀러 신학대 부총장 셔우드 링겐펠터 박사, 선교대학장 더글러스 맥커넬 박사, 그리고 엘리자베스 브루스터 박사 등 쟁쟁한 전문가들이 초빙돼 선교신학, 선교전략, 언어문화, 크리스천 리더십 등에 대해 강의한다.
뿐만 아니라 GP, Seed International, OMF, OM KAM, Dawn Mission 등 20여 국제 선교단체들이 참여해 단체를 홍보하고 교육하는 시간을 갖는다.
남가주사랑의교회는 또한 지난 6일 일본선교팀(SJM)을 발족하는 등 선교지 지역별로 전문화된 특수사역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선교훈련의 중요성에 대해 전문사역자들은 “준비 없이 무작정 떠난 선교여행은 자칫 잘못하다 수학여행, 해외여행으로 전락할 위험이 높다”고 지적하며 “선교사역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차분한 계획과 기도뿐만 아니라 ‘왜, 무엇을, 어떻게’라는 원천적인 문제를 짚어보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러한 요구에 따라 선교훈련 프로그램은 선교를 통해 복음 전도의 열정을 북돋워 영성을 깊게 하고 세계선교를 하나님의 시각에서 바라보도록 도와 궁극적으로 선교에 헌신할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하는 도구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특히 이들 선교학교들은 오랫동안 현지 선교사로 활약해 이론과 경험을 겸비한 강사진들을 초빙하여 선교지, 선교 현지인 협력에 관한 실질적인 전략과 사례를 전하며 교육의 효과를 높이고 있다.


<신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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