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주 한인 첫 통일기구… 초대 총회장에 안창호 선생

2006-05-0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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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인국민회

대한인국민회는 1903년 도산 안창호 선생이 샌프란시스코에서 창립한 공립협회와 하와이의 합성협회가 1909년에 연합한 조직에 다시 대동보국회와 다음 해에 통합하여 재조직된 미주 한인 최초의 통일기구이다.
안창호 선생이 초대 총회장을 역임한 대한인국민회는 교포들의 친선을 도모하며 을사조약 폐기운동, 합병 반대운동, 파리평화회의 대표 파견, 안중근 변호를 위한 모금운동 등을 전개했으며, 태동실업주식회사, 권업동맹단 등을 설립하여 실업을 장려하고 소년병학교와 숭무학교, 국민군사관학교를 설립하여 독립군 사관을 양성했다.
대한인국민회 북미총회관은 1937년 남가주 한인이민자들의 모금으로 건립되어 대한인국민회의 애국적 역할을 수행한 상징적 의미를 지니는 건축물이다.
해방 후 대한인국민회가 해체되면서 나성한인연합장로교회가 총회 회관을 매입하였고, 매각대금은 흥사단에 귀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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