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왜 이렇게 피곤하지?” 갑상선 의심을

2006-04-10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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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몬 신진대사에 이상
단순 춘곤증 아닐 수도

봄이 완연해지면서 특별히 한 일도 없는데 몸이 나른하고 피곤한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이를 단순히 춘곤증으로만 생각해서는 안 된다. 특히 쉽게 피곤해지면서 다른 증상이 동반되면 갑상선의 이상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갑상선은 호르몬을 분비해 인체 내 모든 기관의 기능을 적절히 조절하고 유지시키는 기능, 즉 신진대사를 조절하는 데 이상이 생겨도 비교적 뚜렷한 전신증상이 없어 초기에 발견하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갑상선 질환은 크게 갑상선기능 항진증과 갑상선기능 저하증으로 나눌 수 있는데, 갑상선기능 항진증은 말 그대로 기능이 너무 과해서 나타난다. 갑상선의 기능이 과하게 되면 호르몬이 지나치게 많이 나오고 신진대사가 지나치게 활발해져서 먹어도 먹어도 살이 빠지게 된다. 또한 맥박이 빨라지고 더위를 잘 타면서 잦은 피로와 손발 떨림, 갑상선 비대, 안구 돌출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갑상선기능 항진증의 경우 평소 매운 음식이나 돼지고기, 술과 담배, 커피 등을 금해야 한다. 특히 음주와 흡연은 안구돌출에 영향을 주며,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는 맥박을 불안정하게 하므로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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