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좋은 유산균 · 박테리아 요거트·블루치즈 병원균 성장 억제
2006-03-27 (월) 12:00:00
치커리·버터 밀크·김치등 발효식품
우리몸에 바이러스·독소 막아주고
면역기능 높여 암예방·피부건강에 도움
치커리(chicory), 블루 치즈, 요거트, 김치… 이들 식품의 공통점은? 바로 우리 몸에 좋은 유산균과 박테리아를 함유하고 있는 건강식들이다.
우리 몸에는 그야말로 무수히 많은 다양한 미생물이 살아가고 있다. 특히 대장 내에만도 400~500여종의 미생물이 산다. 대장에 분포된 몸에 좋은 박테리아는 장을 통해 들어오는 우리 몸에 좋지 않은 박테리아, 바이러스, 독소를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사람 몸에 미생물이 없으면 병원균에 감염돼 위험할 수 있는데, 우리 몸 속에서 살고 있는 다양한 미생물은 사람에게 위험할 수 있는 병원균이나 바이러스가 들어와도 숫자적인 우세로 몰아내 버리는 역할을 한다.
블루치즈, 버터 밀크, 요거트, 김치 등 발효음식의 섭취를 줄이면 장 속의 미생물이 이루는 자연적인 균형이 깨져 몸에 좋지 않을 수 있는 것이다. 또한 항생제의 과다 사용은 우리 몸에 좋은 박테리아까지 죽일 수 있다.
우리 몸에 좋은 세균들을 총칭해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라 부르는데, 비피도박테리아(bifidobacteria), 유산균(lactobacillus) 등이 대표적으로 이들 살아있는 세균은 병원균의 성장을 억제하며 항균성 물질을 분비하기도 한다. 또한 건강한 어린이에게 나타날 수 있는 바이러스성 설사기간을 단축시키기도 하며 과민성 대장증후군에 동반되는 붓기나 헛배부름 증상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궤양을 일으키는 박테리아를 억제하고 치료약의 효과를 증대시키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살아있는 유산균을 함유한 요거트는 가장 저렴하고 치료 방편이라 지적한다.
또한 면역기능을 높이고 암예방과 피부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어린이의 습진증상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가족 병력에 습진이 있는 가족 중에서 엄마가 임신 마지막 달과 모유를 먹이기 시작한 몇 달간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한 경우 자녀에게서 습진증상이 발병할 확률이 50%나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유산균 함유 식품 먹는법
-말린 치커리 뿌리를 커피에 넣어 함께 먹는다. 치커리 뿌리에는 카페인도 없어 일석이조다.
-매일 요거트를 먹는다. 다양한 브랜드를 섞어먹는 것도 좋다.
-지방이 적은 버터밀크를 마신다.
-샐러드를 먹을 때는 블루치즈를 함께 곁들인다.
-김치도 빼놓지 않는다.
<정이온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