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석 장난감 ‘꿀꺽’ 어린이 사망 ‘조심’
2006-03-27 (월) 12:00:00
아이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자석 장난감. 최근 잦은 사고가 발생하면서 부모들의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소비자 제품안전위 조사
자석이 들어있는 장난감을 삼킨 어린이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는 등 부모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문제의 장난감은 강력한 소형 자석이 내장돼 있는 작은 플래스틱 조각들로 다양한 모양과 디자인을 만드는 매그네틱스 놀이기구.
제조사측은 포장 박스에 이 장난감이 “엄청난 자력”을 갖고 있으며 어린아이들이 갖고 놀다가 삼켜 질식할 가능성이 있다는 주의 표시를 해두고 있다. 그러나 페니 스위트의 두살난 아들 케니는 지난 추수감사절에 이 장난감을 삼키고 죽었다.
문제는 이 아이가 질식사한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부검 결과 케니의 소장에서는 작은 자석조각 두개가 발견됐다. 이 자석은 케니의 소장 양끝을 서로 접합시키는 자력을 발휘해 장이 막히고 결국 케니는 박테리아가 혈액 속에 침투하면서 사망했다.
시애틀에서도 다섯살난 어린아이가 이와 비슷한 사고로 병원에 실려오는 등 비슷한 사건 보고가 잇따르고 있다.
제조사측은 포장에 위험 표시를 해두었다고 밝히고 있지만 소비자 제품 안전위원회는 이 사건을 ‘긴급 사안’으로 규정하고 상세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