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음료수 멀리하면 몸무게 줄일 수 있다”
2006-03-20 (월) 12:00:00
단 음료수를 줄이는 것만으로도 간단하게 체지방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최근 사회적으로도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청소년 비만. 매서추세츠 보스턴 어린이 병원 카라 에블링 박사 연구팀은 소아과학 저널 3월호에서 설탕이 많은 음료수를 줄이면 체지방을 줄일 수 있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13~18세를 대상으로 이들이 좋아하는 음료수를 기본 4서빙에 가족을 고려해 추가로 2서빙 분량을 매일 배달시켜 섭취가 용이하게 했다. 또한 103명의 틴에이저를 평소 마시던 대로 설탕이 함유된 음료수를 마신 그룹과 물이나 다이어트 소다, 노-칼로리 주스 등 칼로리가 0인 드링크를 원하는 만큼 마시는 컨트롤 그룹으로 2개로 나눠 조사했다.
매서추세츠 보스턴
어린이병원 연구팀
연구에 참가하기 전 틴에이저들은 2.5 서빙 정도의 소다, 과일주스, 스포츠드링크, 레모네이드 등 하루 375칼로리에 해당하는 음료수를 마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6개월 후 컨트롤 그룹은 단 음료수의 섭취를 82%정도 줄일 수 있었으며 적당한 양의 몸무게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설탕이 많은 음료수를 줄인 그룹은 이미 연구에 참가할 때부터 과체중 청소년들로 한 달에 약 1파운드 정도의 체중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칼로리가 없는 음료수를 먹는 그룹은 연구팀이 격려전화를 걸었으며 냉장고에 ‘마시기 전 생각할 것’이란 문구의 매그닛을 부착하게 했다. 달고 높은 칼로리의 음료수를 많이 마시면 살이 찐다는 연구는 많았지만 설탕이 많은 음료수를 줄이면 몸무게가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소다는 단 것이나 무설탕이나 모두 틴에이저 여자아이들이 넘버 1으로 선택하는 음료수들. 지난 소아과학 저널 2월호에서도 2,371명의 9~19세의 소녀들을 10년간 조사한 결과 우유 섭취는 25%나 줄은 반면 소다는 3배나 섭취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하지만 청소년기의 여자아이들은 칼슘이 풍부한 유제품 섭취가 뼈 성장을 비롯, 노년기에 생길 수 있는 골다공증 위험을 줄이는 데 매우 중요하다.
비만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청소년기의 아이들에게 단 음료수 대신 물을 선택하도록 지도하고 그 다음 설탕이 첨가되지 않은 차나 커피, 로우 팻이나 탈지(nonfat)우유, 두유 등을 마시게 가이드 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100% 과일 주스라도 설탕 함유가 높으며 오히려 진짜 과일이나 다이어트 소다를 먹는 편이 낫다고 지적했다.
<정이온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