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저지방 식사 암·심장질환 위험 못줄여

2006-02-21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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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칼로리중 지방섭취량
“10~35%로 낮춰야” 권고
유제품등 포화지방 피해야

지방, 어떻게 섭취해야 할까?
저지방식 다이어트가 유방암, 대장암, 심장질환에 큰 도움을 주지 않는다는 연구가 최근 미 의학협회지(JAMA)에 발표되면서 도대체 지방을 얼만큼 섭취해야 할지, 그냥 원하는 만큼 먹어도 괜찮은지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방섭취를 줄인 저지방식 식사법이 50세 이상 여성들의 암이나 심장질환의 위험을 줄이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그렇다고 모든 지방을 자유롭게 먹어도 되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그동안 암이나 심장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저지방식 식사가 권유돼왔었다.
지방섭취를 어떻게 하면 좋을 지에 대해 문답식으로 알아본다.

-지방을 많이 섭취하든 섭취하지 않든 위험률이 똑같다면 그냥 많이 먹는 편이 낫지 않은가요?
▲절대 아니다. 이번에 발표된 연구는 50~79세 여성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연구대상자들은 이미 몇십년간 전형적인 미국식 식단으로 식사를 해왔기 때문에 저지방식 식단으로 지방섭취를 줄인 8년은 충분한 기간이 아닐 수도 있다.


-얼만큼 먹어야 알맞은 양의 지방을 섭취하는 것인가요?
▲저지방식 식단을 권장해온 딘 오니시 박사의 라이프스타일 프로그램에 따르면 지방섭취를 10%정도로 아주 낮출 것을 권유한다. 한편 미국의학원(IOM)에서는 20~35%정도 낮출 것을 권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너무 지방의 그램에만 중심을 두지 말고 전체 칼로리를 얼마나 섭취하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지방을 섭취할 때는 어떤 종류를 섭취하는지가 문제인가요?
▲물론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4만 8,835명이 조사됐는데 이들은 지방섭취를 8~10%정도로 줄이는 대신 아무 종류나 섭취할 수 있었다. 영양학자들은 포화지방과 트랜스 지방은 심장질환 위험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지적한다.
여러 연구결과에 따르면 고기를 많이 섭취하며 지방을 줄이지 않은 유제품, 트랜스 지방으로 만든 가공식품을 먹는 사람에게서는 심장질환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고도 불포화지방(poly-unsaturated fat), 단일 불포화지방(monounsaturated fat)은 올리브나 카놀라, 생선, 견과류에서 발견되는 좋은 지방들이다.

<정이온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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