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휴대폰 사용 뇌종양과 상관없어”

2006-01-30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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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사용 뇌종양과 상관없어”

휴대전화 사용과 뇌종양 발생은 서로 연관이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사용 형태나 기간 등 여러 변수를 모두 고려하더라도 휴대전화의 사용과 가장 자주 발생하는 뇌종양의 형태인 신경교종의 발병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연구에 참여한 영국 리즈대 퍼트리샤 매키니 교수는 “정기적인 휴대전화 사용이나 휴대전화의 최초 사용 시점, 누적 사용시간 및 전체 통화 건수와 신경교종의 발생 위험도 증가 여부 사이에 상관관계를 찾지 못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연구에 함께 참여했던 런던 암연구소의 앤서니 스워드로우는 이번 성과가 세계 13개국과 공동으로 진행된 연구의 일부분이기 때문에 규모면에서 지금까지 발표됐던 어떤 연구보다도 크다고 주장했다.
지난 20여년 동안 전세계적으로 휴대전화 사용 인구가 급증해 오며 휴대전화의 사용이 두통부터 뇌종양에 이르는 다양한 신체기능 저하를 야기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돼 왔지만 이를 뒷받침할 확실한 증거는 아직까지 제시되지 않았다. 매키니 교수는 나아가 전자기파에 대한 노출이 종양 발생 위험도를 높일 것이라는 확정적이고 일관적인 증거 역시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연구진은 신경교종 환자들의 발병 부위가 주로 휴대전화를 가까이 대는 머리의 방향과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는 암 발병 부위를 알고 있던 암 환자들의 편향적 보고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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