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뇨 장애
2006-01-17 (화) 12:00:00
Q 64세 어머니께서 소변을 너무 자주 보는 것 때문에 고통스러워하십니다. 1~2시간에 한번씩 소변을 보시는데 소변량은 적고 소변이 마려우면 잠시도 참지 못하시고 밤에도 자주 소변을 보시기 때문에 잠을 제대로 못 주무셔서 늘 피곤해 하십니다.
A 보통 성인은 하루에 4~6번 소변을 보는 것이 정상이나 이보다 횟수가 많아서 하루 8회 이상 소변을 자주 보면 빈뇨로 봅니다. 소변을 보는 횟수는 개인마다 다르고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특별한 이유 없이 평소보다 소변을 자주 보는 경우를 빈뇨라고 합니다.
빈뇨는 요로계 감염으로 인한 요도염, 방광염, 신장염이 빈뇨를 일으키며 남자의 경우 전립선 비대증도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이러한 장애가 없이 나타나는 신경성 빈뇨가 있습니다. 신경성 빈뇨는 대개 주간에는 심하나 취침 중에는 나타나지 않고 주간이라도 일이나 행사에 열중하면 빈뇨가 가벼워집니다.
이 빈뇨는 정신적인 압박감이나 긴장감, 신경쇠약 상태에서 많이 나타나며 신, 방광이 허약한 상태에서 정신적인 문제가 겹쳐서 발생한 것이므로 유뇨의 치법에 준하여 정신적으로 안정을 꾀하며 신, 방광을 보하는 방향으로 치료합니다.
빈뇨의 가장 큰 원인은 나이가 들면 방광이 탄력을 잃어 용적이 작아지는데다 수축하는 힘이 떨어져 방광에 고인 오줌을 한번에 시원하게 배출시키지 못하므로 자주 오줌을 누지만 개운하지 않고 잔뇨감이 남는 것은 이러한 이유 때문입니다.
보통 사람은 피곤하거나 신경을 쓸 때, 또는 긴장할 때 자주 소변이 보고 싶어집니다. 대부분 정상적인 반응인 경우입니다. 이에 대하여 지나치게 걱정을 한다거나 집착을 하면 더 잦아지는 것이 보통이고, 검사상 신체적인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다면 크게 걱정할 문제는 아니므로 생각을 바꾸어 다른 곳에 정신을 돌린다거나 하던 일에 집중을 하다보면 뇨의는 사라지고 3시간 정도는 지낼 수 있을 것입니다.
흔히 요실금이나 배뇨장애가 있는 경우 소변을 적게 보기위해 무조건 수분섭취를 줄이는 경우가 많은데 농축된 소변에 의해 방광이 자극되어 배뇨증상의 악화를 더 조장하는 수가 있으므로 적당량의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편 카페인, 알코올, 매운 음식, 청량음료 등은 방광에 자극적이므로 섭취를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좋은 배뇨 및 배변 습관을 위해 하루 6~8잔의 물을 마시며 금주를 하고 배뇨 시 방광을 완전히 비우도록 충분한 시간을 갖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배뇨 장애및 요실금은 대부분 치료가 가능하므로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서 적절히 치료하면 중년이후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장 기 숙
<보경당 한의원장>
(213)385-3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