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음란물 중독증 ‘위험수위’

2006-01-03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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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란물 중독증 ‘위험수위’

인터넷 음란물 중독증이 새로운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성인 사이트 420만개… 포르노물 바다

직장 잃고 가정 파탄도 많아

인터넷에 포르노 음란 영상물이 범람하면서 인터넷 음란물 중독증이 새로운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많은 인터넷 사용자들이 호기심에 살짝 ‘어덜트’용 사이트에 들어가기도 한다. 하지만 습관이 돼 현실생활을 등한시하고 학업이나 직장, 결혼생활 및 대인관계에까지 문제를 일으키는 끊을 수 없는 중독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것.
특히 하루 약 200개의 성인 관련 웹사이트가 만들어지고 있으며 인터넷은 다른 매체와는 달리 쉽게 접할 수 있고 익명으로 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성적 강박관념 행동’에 빠지는 사례가 빈번하게 늘어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물론 섹스 중독은 정확한 정신적인 장애로 인식되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많은 심리학자나 정신과 전문의들은 이런 중독증 사례가 늘고 있으며 포르노그래픽 사이트에 방문하는 약 72%의 남성에게서 중독장애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터넷 온라인 음란물에 중독된 경우 여러 시간을 인터넷에서 보내기도 하고 강박적으로 몰두하게 돼 정상적인 생활을 하기 힘들게 된다. 또한 중독이 되면 더 많은 그래픽이나 좀 더 선정적인 자극을 원하게 된다. 과거에는 비디오나 매거진을 사는 행위로 중독에 빠지게 돼 시작과 중간과정, 끝이 있었지만 인터넷이 등장하면서 끝이 없이 계속할 수가 있게 된 것도 문제다. 또한 중독 성향이 있는 사람들은 더 쉽게 빠질 수 있으며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나아가 매춘부에게 가거나 폰섹스 등을 하는 등 3차원의 현실에서 실현하는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실제 직장을 잃거나 부부 사이에 문제를 일으키기도 하고 불법 영상물을 다운로드 해 경찰이 집에 찾아오는 등 여러 문제를 일으켜 인터넷 음란물 중독을 치료하게 되기도 한다고.
인터넷 안전 서비스를 담당하는 인터넷 필터 리뷰에 따르면 420만개 성인 관련 사이트가 있으며 372개 이상의 페이지에서 포르노그래피를 집중적으로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탠포드대학의 연구 조사에 따르면 9,265명의 평범한 인터넷 사용자들을 설문해본 결과 약 6%정도는 사이버 섹스 중독에 빠져 있다고 응답했으며 10%는 위험 그룹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 샘플을 토대로 약 890만명이 인터넷 섹스 문제를 겪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웹사이트 www. sexaddictionhelp.com/test.html나www.sexhelp.com/internet_screening_test.cfm 에서는 인터넷 섹스 중독 여부를 자가 테스트할 수 있는 코너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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