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여론에 몰리고있는 부시대통령을 돕자

2005-12-12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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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구(목사)

미국의 민주당 사람들이나 정치인들은 빼앗긴 정권을 되찾기 위해, 국민들을 자기 편으로 만들기 위해 부시 정책을 다른 시각에서 보면서 힐난, 비난, 악평할 수 있다고 본다. 그러나 판단은 항상 국민의 몫이다.
요즘 미 정가에 핫 이슈가 이라크에서의 미군 철수이다. 이라크 전사한 병사의 어머니 되는 신디 여사가 시작한 반전운동이 미전역에 확산되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지난 몇일 동안 C. Spam에서 방영해 주는 미하원과 상원에서의 철군에 대한 토론,격론,결의를 자세히 지켜보았다. 미국 국회의원들은 밤 늦게 10~11시까지 업무를 진행하는 것을 보았고 자신이 주장하는 의견이 옳다는 것을 남에게 이해시키기 위해 육하원칙에 입각하여 논리적으로
발제하는 모습도 보았고, 할당된 시간 1분, 3분, 5분 내에 정확히 의견을 개진하는 모습도 보면서 참으로 배울 점이 많은 국회 활동상임을 알게 되었다.작금 부시와 부시행정부를 곤경에 처하게 만드는 요소들은 첫째, 이라크전 악화, 즉 이라크전에서 사망자가 2,000명을 넘었다는 것 둘째, 이라크전 개시 전 정보가 조작됐다는 것, 셋째 CIA 요원 신상 유출사건(속칭 Leak Gate), 넷째 카트리나 피해에 늑장 대처 등이다. 그러나 엄밀히
위의 비난사항을 조사해 보면 오히려 부시대통령은 정말 역대 미대통령 답게 난세를 치세로 바꾼 대통령임이 틀림 없다. 정확하고 신속한 대처로 미국을 위기에서 구출한 대통령이다.


첫째, 이라크전 악화 문제. 전쟁에는 반드시 피흘림과 죽음이 동반된다. 미국 젊은이들이 피 흘
려 죽음으로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 민주주의, 자유주의 국가가 건설되었다. 자국민의 힘으로
도저히 무너뜨릴 수 없는 독재정권, 팟쇼 정권을 미국 군인들이 무너뜨렸다.
최단 시일의 전투로 두 나라에서 승리를 거두었고 최소의 희생으로 악한, 폭군정권을 전복시켰다. 독립전쟁 시 2만5,000명, 남북전쟁에 51만명, 1차대전에 11만명, 2차대전에 40만명, 한국전쟁에 5만4,000명, 월남전쟁에 5만3,000명이 전사한 것에 비하면 최소의 희생으로 두 나라의 독재,
폭군정권을 전복시키고 민주주의를 심었다.

뿐만 아니라 9.11 테러분자들과 그 일당의 근거지를 소탕, 파괴시킴으로 또 다른 테러를 막게 된 것이다. 아마 두 정권이 무너지지 않았다면 테러분자들의 활동은 더욱 기고만장하여 현재보다 100배 더 많은 테러를 감행했을 것이요, 더 많은 무고한 시민이 희생되었을 것이다. 미군의 지배로 그들은 근거지를 잃어버린 것이다.싱가폴의 이광요 전 수상의 말 “테러분자들을 소탕치 못하면 전세계는 그들에 의해 9.11 테러와 같은 테러를 당할 것”이라는 말을 상기해야 한다.

둘째, 정보조작 문제.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 대량살상무기, 화생방 무기가 없으니 정보가 조작되었다는 설은 아직 판단하기에 이르다고 본다. 탈레반이나 후세인이 권좌에 있을 때 그들을 도왔던 나라들이 주변에 꽉 차 있다. 얼마든지 피신, 은폐시킬 수 있었다. 1994년 미국은 북한과 공동합의서에 서명했다. 미국은 그 댓가로 경수로 공사에 착공했고 북한
은 영변과 다른 지역에 핵사찰을 받았다. 사찰단은 빈 터널만 보고 나왔다. 그러나 몇년이 지난 후 북한은 핵무기를 완전히 개발했다. 그러므로 아직 전쟁이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속단하는 것은 너무 이른 판단이다.

셋째, Leak Gate 문제. DJ정권이 북한에 수억달러를 주고도 ‘단 1달러도 안 주었다’ ‘절대 도청은 없다’고 말한 지도자에 비하면 이것이 Gate가 될런지 의심스럽다.넷째, 카트리나 태풍피해 사건. 수많은 사람이 죽었다. 참으로 딱한 일이다. 민주당 사람들은 흑인을 차별했고 고의적 늑장대처라고 비난한다. 정부는 2~3일 전부터 태풍경고, 피신경고를 했으나 많은 흑인들이 의심하고 정부의 말에 불순종, 불복종하고 그곳에 남았다.

설상가상이란 말이 있듯이 뚝이 터져 피해는 예상보다 50배 이상이 되었다. 30여일 후 또 다른 태풍이 강타했을 때 정부는 강제적으로 퇴거시키는 강도 높은 정책을 폈다. 그래서 한 사람의 희생도 없었다. 자연재해, 정부에의 불순종이 낳은 피해였다.부시대통령이 지금 국내외적으로 받는 부담, 고통과 아픔을 우리 모두 분담하자. 세금감면, 교육제도 개선, 복지혜택 증가, 사회보장제도 개선, 인권말살국가에 대한 인권법 발효와 성공적 국제외교, 인종차별, 낙태, 동성결혼 반대 등으로 선한정책을 펼치고 있는 그를 위해 기도하자. 도와주는 민족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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