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꿈을 현실로… ‘비전축제’ 열린다

2005-09-0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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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하브라 삼성교회 이달 신호범·강영우 박사 초청 간증 집회

라하브리아에 위치한 삼성교회(담임목사 신원규)는 자녀들의 학기가 시작하는 9월을 맞아 10일~11일, 23~25일 두 차례에 걸쳐 비전축제를 개최한다.
‘꿈을 실현하고 부르심에 응답하는 그리스도인’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비전축제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미 주류사회에서 당당히 성공한 인물들을 초빙해 자라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삶의 확실한 목표를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10일과 11일에는 신호범 박사(워싱턴주 상원의원)가, 그리고 23~25일에는 강영우 박사(전국장애인자문협회 의장)가 각각 강사로 나서서 자녀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삼성교회 측은 “청소년 자녀들이 크리스천으로서 목적의식을 회복하고 미래 세계무대에서 자신의 꿈을 어떻게 펼칠 지에 대한 구체적인 비전을 갖길 바란다”며 자녀를 둔 학부모와 어린이, 청소년 목회에 종사하거나 관심 있는 사역자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하길 당부했다.
신호범 박사는 인종차별의 장벽을 뛰어넘어 동양인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워싱턴주 상원의원에 당선돼 화제가 된 인물이다. 18세의 나이에 미국으로 입양돼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뜨거운 향학열을 불태워 펜실베니아대학에서 국제관계학 석사, 워싱턴대학에서 동아시아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92년 정계에 입문해 상원의원에까지 당선됐다. 당선된 후 신 박사는 워싱턴주의 학교에서 한국어를 선택과목으로 배울 수 있도록 법을 개정했으며, 미국 50개주마다 한국 정치인이 1명씩 나오게 한다는 취지로 한국인 2세 정치인 후원장학회를 설립하기도 했다.
특히 자신이 입양인인 만큼 미국내 입양인 문제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인 그는 한국계 아들과 딸을 입양하고 한인 입양아를 위한 KIDS를 설립해 이들이 한글과 태권도 등 한국 문화를 배울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강영우 박사는 시각장애인이면서도 미국 한인교포 가운데 최고의 공직인 미 교육부 산하 전국장애인자문협회 의장(차관보급)에 올랐다. 그는 중학교 재학 중 실명한 후 온갖 장애의 고통과 사회의 편견과 차별을 신앙을 바탕으로 한 굳은 의지로 극복해 세계적인 재활의 귀감이 되었다. 현재 정책차관보이면서 UN 세계장애위원회 부의장, 루즈벨트 대통령 재단 고문이기도 한 강영우 박사는 장애를 오히려 성공의 디딤돌로 뒤바꾼 인생 승리의 법칙을 몸소 보여준다.
신호범, 강영우 박사는 이번 비전축제를 통해 참가자들에게 성공적인 삶을 위해서는 모든 것을 기회로 삼고, 목적을 향해 나가가는 과정 중 자신의 존재가치를 발견해갈 수 있는 신앙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간증을 펼칠 계획이다.
신호범 박사의 설교는 ▲ 10일 오전 6시와 오후 7시30분 ▲11일 오전 7시30분, 9시20분, 11시, 그리고 강영우 박사의 설교는 ▲ 23일 오후 7시30분 ▲ 24일 오전 6시와 오후 7시30분 ▲ 25일 오전 7시30분, 9시, 11시 일정으로 진행된다.
전화 (562)690-9800 홈페이지 www.sstp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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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범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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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우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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