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우리 노래하리, 주님의 사랑을”

2005-08-19 (금)
크게 작게
“우리 노래하리, 주님의 사랑을”

한국 정상급 음악선교단체인 필그림 앙상블이 LA지역에서 공연을 갖는다

클래식-팝 성악-현악기 아름다운 조화
‘필그림 앙상블’ 19일부터 LA서 공연

음악의 현대적 해석을 통한 새로운 형태의 기독교 공연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한국의 필그림 앙상블(단장 김종문)이 LA를 방문, 연주회를 갖는다.
1991년 설립된 필그림 앙상블은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개막식과 2003년 대구유니버시아드대회, 2004년 통일음악제 등 국내 행사를 비롯해 미국, 중국, 일본 등 세계무대에서 크리스천과 비크리스천을 대상으로 찬양과 연주를 통해 복음을 전해온 국내 정상급 음악선교단체이다.
‘주님 사랑에 빚진 자의 마음으로’가 모토인 필그림 앙상블은 기존 찬양팀과는 달리 클래식과 팝, 현악기와 성악의 조화를 이룬 다양한 장르의 레퍼터리를 선사하며 새로운 스타일로 교회음악과 일반음악을 연주하는 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단장인 김종문씨는 작곡가 겸 기타리스트로 99년 강원동계아시안게임, 99년 인천전국체전과 새천년자정행사,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과 FIFA월드컵전야제, 2003 유니버시아드대회 등 행사의 개. 폐회식 음악을 작곡, 편곡했으며, 팀의 리더인 바이얼리니스트 김신형씨는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개막식에서 솔리스트로 연주했고 SBS 관현악단 수석연주자로 활동했다.
필그림 앙상블 멤버는 김종문, 김신형씨 외에 바이얼리니스트 김영인, 첼로 이윤정, 피아노 박계정, 소프라노 김수진 등 6명으로 구성돼있다.
이번 여름 첫 미주순회공연을 실시한 필그림 앙상블은 워싱턴, 시카고, 뉴욕, 휴스턴, 달라스에 이어 LA에서의 공연을 마지막으로 두 달간의 일정을 마감한다.
김종문 단장은 “이번 공연에는 열린 음악회와 같은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비기독교인들 또한 자연스럽게 복음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밝히며 “일반인, 청소년들도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찬양과 클래식 소품, 드라마 주제가 등이 어우러지는 다양한 장르의 연주를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바이얼리니스트 김신형 씨는 “2008년 북경올림픽에 출연해 복음을 전하는 것이 단원들 모두의 소망”이라며 “이번 미주순회를 계기로 음악 전도자로서 사명을 다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필그림 앙상블의 LA지역 공연은 ▲19일 오후 7시 동양선교교회 ▲20일 오후 7시 동양선교교회 ▲21일 오전 9시30분 동양선교교회, 오후 2시 세계아가페선교교회, 오후 6시 나성연합장로교회 ▲24일 오후 7시 나성동산교회 ▲26일 오후 7시 인랜드교회 ▲27일 오후 7시 아름다운교회 일정으로 진행된다.

<신경민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