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에서 49재
2005-07-12 (화) 12:00:00
▶ 불교란 무엇인가 ?
▶ 대한불교 조계종 워싱턴 보림사 주지 김경암
윤회를 믿는 불교에서는 운명에 맡기거나 운명을 의지하는 것이 아니고 윤회란 중생의 고통은 어디서 오느냐에 대해서 수행을 기본으로 덕행을 닦는 종교입니다.
왜냐하면 불교에서 마음을 비우는 일 그리고 나쁜 버릇이 영영 없어지도록 정진하는 수행 불교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이 죽고 다시 태어나는 과정을 사유(四有)로 설명합니다. 1)본유(本有), 2)사유(死有), 3)중유(中有), 4)생유(生有)로 구별할 수가 있습니다.
본유는 이승에서의 삶이고 사유는 죽음 이순간입니다. 생유는 업보에 따라 다음 생을 받아 입태(入胎)되는 윤회를 말합니다. 중유는 이 사유 가운데 사유(死有)와 생유의 중간 기간을 말하는 것입니다.
사람이 죽은 후 중유로 있는 기간은 일정하지 않습니다. 아주 많은 죄를 지은 자나 많은 착함을 생전 쌓은 사람은 중유가 없이 업보에 의해 바로 다음생을 받게 됩니다. 보통사람은 7일에서부터 7x7 사이에 다음의 생을 결정 받게 되는 것입니다. 이 결정은 신이나 절대자의 심판에 의해서가 아니라 스스로 자신의 지은 업보에 의해서입니다.
대비바사론에 의하면 49일 지나도 다음생을 받을 인연을 만나지 못해 무한한 시간을 중유로 보내는 경우도 있는 것입니다.
불교에서 49재 및 각종 천도재를 지내는 것은 49재에서 다음생을 결정받지 못한 중음신(中陰神)- 중유를 위해서 사람이 죽은 다음 매 7일 마다 초째로부터 마지막 일곱 번 째 재가 49재라고 합니다.
49재란 여기서 비롯된 것입니다.
대한불교 조계종 워싱턴 보림사 주지 김경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