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 ‘연착륙’ 징후, NAR 펜딩 주택 판매지수 하락 불구 거품붕괴 부인
2005-07-09 (토) 12:00:00
주택 경기가 하강 징후를 보이고 있다.
전국부동산협회(NAR)의 5월 펜딩 주택 판매 지수(pending home sales index)가 4월에 비해 2% 떨어진 124.9를 기록했다.펜딩 주택은 계약을 했지만 클로징이 끝나지 않은 상태로 펜딩 지수가 낮아지는 것은 주택 판
매 기간이 점차 길어지고 있다는 것을 말한다.
펜딩 주택 판매 지수는 단독 주택 뿐아니라 콘도미니엄이나 코압 주택 등 기존 주택까지 포함하고 있다.NAR은 전국적으로 주택 판매 기간이 조금씩 길어지고 있다며 이는 그동안 통상 1-2일 사이에 판매됐던 것과 비교할 때 주택 경기가 서서히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밝혔다.
NAR은 전체적으로는 부동산 경기가 여전히 견고하며 부동산 거품이 붕괴되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그 예로 최근 모기지 은행협회가 발표한 모기지 융자 신청 건수가 전주대비 9.6% 증가했다는 것.
파인릿지모기지사의 고진성 사장은 판매와 모기지 융자 신청 증가, 펜딩판매지수 하락 등의 엇갈린 지표들이 나오고 있는 것은 부동산 시장이 ‘연착륙(soft landing)’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분석했다.
대부분의 경제 전문가들은 주택 가격이 최근 수년간 급격히 상승한 만큼 이제는 더이상의 가격 상승은 없거나 오히려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한편 올 2/4분기 주택 판매는 1/4분기에 비해 9% 증가했으며 콘도와 코압의 판매 역시 전분기에 비해 7.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김주찬 기자>
jckim@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