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유황온천 휴양지...1,000만달러 투자 초현대식 리조트타운으로
270여년의 역사를 지닌 뉴욕주 유황 온천 휴양지 ‘샤론 스프링’(Sharon Spring) 리조트를 한인들이 통째로 매입, 종합 레저타운으로 개발키로 했다.
한인 부동산 개발업체 ‘샤론 스프링’사는 최근 업스테이트 뉴욕 쇼해리 카운티 샤론 스프링스 타운에 위치한 온천과 호텔 3개, 약수터, 레스토랑, 병원 등 샤론 스프핑 리조트 시설 등이 포함된 28에이커 규모 부지 등에 대한 매입절차를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한인이 미 동부 지역내 천연 관광 자원을 소유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건설업자, 변호사, 사업가 등 한인 투자가 5명으로 구성된 샤론 스프링사는 향후 3년간 약 1,000만 달러를 투자해 미 동부를 대표하는 초현대식 온천 리조트 타운으로 개발·운영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올바니에서 서쪽으로 약 30마일 떨어진 샤론 스프링은 지난 1735년 말 인디언들에 의해 최초 발견된 천연 온천으로 유황을 비롯한 마그네슘, 철분, 칼슘 등 미네랄 성분이 많아 관절염, 신경통, 피부병, 만성 위장병, 피부미용, 담석 등에 큰 효능을 지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온천은 현재 연방정부에 국가 사적지(Historical Place)로 등록돼 있으며 한번에 1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온천 목욕탕과 리조트내 호텔, 병원, 약수터 등 모든 건물이 랜드마크로 지정돼
있다.
하지만 현재 여름 휴가 시즌 외에는 운영되지 않는 등 소유주의 투자 부족으로 관광객이 감소, 온천을 매개로 생활하고 있는 지역 주민들을 안타깝게 해왔다.
회사측은 샤론스프링이 뉴욕주 유일한 유황 온천으로 관광 자원으로서의 개발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올 8월부터 2008년 말까지 1,000만 달러를 투입, 초현대식 온천 리조트로 탈바꿈시켜 나갈 계획이다.
우선 5층·객실 100개 규모의 애들러 호텔(Adler Hotel)과 레스토랑에 대한 대대적인 보수공사로 새 단장하는 것을 비롯 객실 40개 규모의 콜롬비아 호텔은 가족 여행객 위주의 빌라 형식으로 개조할 예정이다. 또 현재 방치돼 있는 객실 40개 규모의 워싱턴 호텔은 생수 공장으로, 병원 건물은 동양식 사우나 시설로 재개발한다는 구상이다.
샤론스프링사의 도성지 대표는 “한인 투자가들이 힘을 모아 미국의 천연 관광 자원을 소유하게 된 게 대해 무엇보다 의미가 있다”고 말하고 “한인들을 중심으로 한 재개발 투자를 통해 샤론 스프링을 미 동부 최고의 온천 휴양지 시설로 꾸밀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노열·권택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