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화음으로 빚은 사랑의 메시지

2005-06-28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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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봉 사중창단, 북한어린이돕기 공연

30년만의 화음은 여전했다. 명랑함은 실버세대의 중후함으로, 코믹함은 복음의 성스러움으로 대체됐지만 4인4색이 빚어낸 화음은 전성기를 구가하던 그 시절을 넘어설 정도였다.
60-70년대의 인기 그룹이었던 봉봉 사중창단이 74년 해체 이후 처음으로 워싱턴 무대에 섰다.
사랑선교회(회장 정성철 목사)가 24일 맥클린 바이블 처치에서 개최한 ‘사랑의 꽃 나누기 콘서트’에서 이들은 조화와 경륜의 선율로 사랑의 메시지를 객석에 한껏 선사했다.
봉봉 사중창단(김성진, 유준, 이계현, 윤명헌)은 ‘등대지기’, ‘육군 김일병’, ‘꽃집의 아가씨’ ‘사랑을 하면 예뻐져요’등을 히트시키며 현 장년층의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그룹.
이들은 그룹 해체 후 각자 미 이민 길에 올라 현재는 장로, 집사로 주님을 섬기고 있다.
이날 공연에서는 엘로이 찬양단이 경쾌한 화음으로 ‘기뻐하며’등 복음의 메시지를 전했으며 스테파니 쿠오모와 5인조 밴드의 특별무대가 마련돼 젊음을 발산했다. 또 소프라노 정유진씨와 워싱턴 기독합창단(지휘 곽은식 장로)의 노래, 양어부 목사의 트럼펫 공연이 장내를 사로잡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6.25의 참상을 담은 영상물 상영이 있었으며 박대일 목사가 기도, 나광삼 목사가 설교, 박상철 목사가 축도를 했다.
이번 콘서트는 북한의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한국일보, 그랜드마트, 고려제과가 특별후원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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