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ATM수수료 새 수입원으로…은행마다 요금 인상. 이용자 부담늘어

2005-06-25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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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이 현금자동인출기(ATM) 사용 수수료를 새로운 수입원으로 삼으면서 일반 이용자들의 수수료 부담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고 월스트릿저널이 보도했다.

이 신문은 뱅크레이트닷컴의 수표계좌가격조사를 인용해 이같은 현상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 조사에 따르면 은행이 다른 은행의 ATM을 이용하는 자기 고객에게 부과하는 수수료는 지난해 가을 평균 1달러29센트에서 올봄 1달러35센트로 올랐다.

미국 35개 대도시의 상위 10개 은행을 대상으로 한 이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남의 은행’ ATM을 사용하는 수수료로 올해 약 40억달러를 쓸 것으로 전망됐다. 다른 은행 ATM 사용 수수료가 지난 98년 24억9,000만달러였던데 비해 60% 가량 늘어난 셈이다.


이같은 현상은 은행들이 ATM 수수료를 주요 수입원으로 여기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은행들은 현금인출 수수료 외에 부도 수표 처리 수수료와 당좌계좌 최저액을 맞추지 못했을 때 지불해야 하는 수수료 등을 새로운 수입원으로 삼고 있다.

특히 최근 단기금리가 장기금리 보다 빨리 오르는 바람에 예대마진이 줄고 있는 것도 은행이 수수료 수입에 대한 의존도를 높이고 있다고 이 신문은 말했다.현재 가장 일반적인 ATM 수수료는 1달러50센트지만 2달러로 올리는 은행들이 늘고 있다. 뱅크레이트닷컴의 조사에 의하면 수수료를 2달러로 올린 은행이 지난 가을 53개에서 현재 64개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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