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마르띤의 스페인어 회화와 중남미 문화 산책 ¡Hola! amigo

2005-05-31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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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권 중남미 독립과 아메리카 제국

제310회. 여행 12. “여행 목적이 뭐죠?”
지상낙원(?) 파라과이 2
Martin: Buenas tardes, su pasaporte, por favor.
Diana: Aqu?lo tiene.
Martin: ¿Es la primera vez en La Argentina?
Diana: S? se?r, es la primera vez.
Martin: ¿Cu? es el pr?osito de su viaje?
Diana: Turismo.
Su pasaporte, por favor. “당신의 여권 부탁합니다”. Aqu?lo tiene “여기 있습니다”. 상용어로, 상대에게 물건이나 돈 등을 건넬 때 쓰는 말이다. 같은 의미로 쓰이는 표현에 Aqu?est嘯?있다.
la primera vez는 ‘첫번째의 뜻으로, ¿Es la primera vez en La Argentina? “아르헨티나에 처음 오시는 겁니까?” S? se?r, es la primera vez “예, 처음 입니다” primero는 서수의 ‘첫째’의 의미이며 여성형으로 쓰였으며, vez는 ‘~번’의 명사이다.
¿Cu? es el prop?ito de su viaje? “당신의 여행 목적이 무엇입니까?로, propo?ito는 ‘목적’, viaje는 ‘여행’이며, turismo는 ‘관광’이다.
본문의 prop?ito의 본래의 뜻은 ‘의도, 목적’이나, A prop?ito는 숙어로서 ‘그런데’ ‘때 마침’ 즉, 영어의 By the way의 뜻이며, 관광은 turismo라하고, 관광객은 turista라 한다.
1865년 대통령인 Francisco Lopez가 영토분쟁을 원인으로 주제파악도 못한 채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삼국을 상대로 벌린 ‘삼국전쟁’은 1870년 Francisco Lopez 대통령이 Cerro Cora전투에서 자살하여 종전할 때까지 6년이나 끌어온 끝에 Paraguay의 패배로 끝나, Paraguay는 영토의 반 이상을 강제 할양했을 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심각한 후유증에 시달리게 되었다.
전쟁의 패배로 인구가 130만명에서 22만명으로 줄어드는 대참극이 발생한 것이다. 전쟁 후반에는 인적자원이 없어 12세 꼬마부터 60세 노인까지 모조리 전선으로 끌고 나가 총알받이를 만드는 바람에 100만 이상의 인구가 사망하였으며, 전후 생존인구 22만 중 남자는 2만8,000명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전부 여자인 기형구조를 갖게 되었던 것이다. 여자와 남자의 비율이 8:1 정도 되는 지상낙원(?)이 별안간 생겨난 것이다. 계산해 보면, 거기서 어린아이 빼고 오늘내일하는 노인네 빼고 나면 남아있는 남자들에게 낙원인가 아닌가?
그렇다고 남자를 어디서 수입할 길도 없다.
우리 나라가 임진왜란 때 남자 모자란다고 어디서 수입했나? 그때부터 인구를 늘리고, 성별의 균형을 맞추기 위하여 국가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Paraguay의 남녀 성비는 아직도 1: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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