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를 하십니까? 걱정마시고 저희들을 불러주세요”
“찬양의 기쁨과 감격을 나눠드립니다.”
“살아있는 선교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매주 전달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맡은 일꾼으로 부름 받아 학업에 정진하고 있는 한인 신학생들의 작은 봉사 활동이 주위로부터 신선한 모임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북버지니아 애난데일에 소재한 ‘워싱턴침례대학 신학대학원’. 미주에서 한인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기관으로는 최초로 정식 4년제 대학 인가를 받고 또 최고 학력 인준 기관 ATS에 가입하는 등 최근 괄목할 만한 질적 양적 성장을 보이며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중이다.
이 학교에 재학중인 학생들이 졸업 후 평생 하게될 섬김 사역을 앞두고 작은 봉사 실험을 하고 있다.
‘선교 동아리’ ‘이사 동아리’ ‘찬양 동아리’가 자연 발생적으로 조직된 것은 지난 연말.
- ‘선교 동아리’는 말 그대로 동료 학생들에게 선교 열정을 불어넣어 주고 가까운 내 이웃에게 먼저 복음을 전하자는 취지의 모임.
매주 채플 시간마다 세계 각처에 흩어져 있는 한인 선교사들을 초청해 말씀을 듣고 선교 현장을 간접 체험한다. 초청 받은 선교사 중에는 동문들이 많아 서로에게 큰 격려가 되고 있고 여성 선교사들에 대한 중요성도 새롭게 인식하고 있다.
회장 배동환 전도사는 “이종옥 총장의 말씀을 통해 학생들 간에 선교 열정이 재점화됐다”며 “주변 소수계 주민들과 한인사회에 복음화 물결을 일으키자는 비전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 ‘찬양 동아리’에는 10여명의 재능있는 연주자들이 모여들었다. 드럼, 일렉 기타, 베이스 등 밴드에 필요한 악기들을 모두 갖추고 지난 4월 교내에서 처음 공연을 했다.
가을학기에도 한 번 정기 공연이 있을 예정이지만 꿈은 그보다 훨씬 크다.
워십 리더를 맡았다가 최근 드럼을 치고 있다는 회장 허 황 전도사는 “우리에게 주신 탤런트를 더욱 유익한 일에 사용하고 싶다”며 “앞으로 개척교회 등을 방문해 찬양 집회로 돕고 영적 부흥의 불길을 당기겠다 ”고 말했다.
- ‘이사 동아리’는 필요에 의해 조직됐다.
학교를 떠나거나 새로 입학하는 학생들의 이삿짐을 날라주며 자주 만나던 동료들이 자연스럽게 ‘동아리’라는 이름으로 모이기 시작했다.
원래 신학생들이 넉넉지 못한 경우가 많다 보니 나를 이삿짐이 많을 리 없지만 두 번이나 부름을 받았고 오는 11월에도 예약이 돼있다.
회장은 ‘예수 태풍 미니스트리’ 대표인 지상원 목사. 지 목사는 “이삿짐 나르는 일 외에 음식으로도 도움을 준다”며 “앞으로 한인사회 도우미로도 활동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병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