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동심으로 꾸민 우리말 잔치

2005-05-16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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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인학교협의회 22회 연합 학예회

▶ 13개팀 참가, 리치몬드가 대상

한글학교에서 배우고 익힌 한국어, 노래, 춤, 연극 등을 한껏 발휘하고 서로 나누는 동심의 장이 14일 펼쳐졌다.
워싱턴지역 한인학교협의회(회장 이인애)가 22회째 마련한 이번 연합 학예회에는 10개 한글학교에서 13개 팀이 참가, 지난 1년간 배운 학습과 기량을 발표했다.
게이더스버그의 베다니장로교회에서 열린 이날 학예회의 대상은 리치몬드한인학교(교장 심영순)의 삼북춤 공연팀에게 돌아갔다.
진현미 선생의 지도로 수준 높은 한국 전통 무용을 보여준 이들 공연팀은 9학년에 재학 중인 박지수, 오수지, 남궁 윤경, 이유진양으로 구성됐다.
합창부문 우수상은 ‘앞으로 앞으로’ ‘그네’ 등을 열창한 휄로십한국학교, 무용부문 우수상은 각고의 연습 노력이 돋보인 부채춤을 선사한 중앙한글학교, 연극부문 우수상은 학교 수업과 관련된 주제를 흥미롭게 다룬 ‘올챙이 꿈’을 선보인 성김안드레아한글학교에게 수여됐다.
효녀 심청을 주제로 연극 공연한 청파한국학교와 삼국시대부터 이조시대까지 한복의 변천사를 소개한 락빌한국학교는 특별상을 받았다.
학예회에 앞서 진행된 개회식에서는 이인애 회장의 인사, 장기원 교육관의 격려사, 육계원 교육원장의 심사기준 발표 등이 있었다.
이인애 회장은 “학예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학생, 교사, 부모들이 서로 상부상조하는 것을 배웠을 것”이라며 “여기서 배운 팀워크 정신은 학생들이 훗날 주류 사회에서 꿈을 펼쳐나갈 때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즉석 개인 장기자랑을 포함한 이날 학예회 진행은 성진모 간사가, 심사는 장기원 교육관, 육계원 교육원장, 선종건 교육부 과장, 황인갑 하상한글학교 교장이 담당했다.
다음은 입상팀 명단.
▲합창부문: 새싹한글학교(꾀꼬리상), VA통합한인학교(종달새상), 휄로십한국학교(비둘기상) ▲무용부문: 리치몬드한인학교 ‘장고춤‘(백조상), 휄로십한국학교 ‘사물놀이’(홍학상), MD통합한인학교 ‘속담풀이’(백학상) ▲연극부문: 새싹한글학교 ‘고려장’(무궁화상) <권영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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