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큰 사랑·자비로 곳곳 평화 넘치게”

2004-12-01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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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사랑·자비로  곳곳 평화 넘치게”

지난해 남가주사랑의교회 연말특별 새벽기도회.

연말연시 종교계 분주한 일정

개신교: 새해맞이 특별 새벽기도회
가톨릭: 성탄대축일 앞두고 합동판공성사
불교계: 3개월 동안거·참선철야정진

어느덧 한 달 남은 2004년. 아침저녁 쌀쌀한 바람이 한 해의 마무리를 재촉하는 요즘 한인사회 종교계는 지난해를 돌아보고 또 다른 해를 준비하는 연말연시 일정으로 차분한 가운데 분주한 모습이다.
개신교 교회들은 희망찬 2005년 맞이를 위해 12월초부터 치유와 회복을 얻고 도전과 확신을 다지는 연말특별 새벽기도회를 실시한다.
사우스베이지역 횃불교회(담임목사 김병호)는 12월6일∼18일 오전 5시20분 ‘새 하늘과 새 땅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4명의 특별강사를 초빙해 제 4회 야베스특별새벽기도회를 개최한다.
6∼8일 박성근 목사(LA한인침례교회 담임)와 13∼15일은 송기성 목사(나성한인감리교회담임)가 인도하고 9∼10일과 16∼17일은 김병호 목사가 인도할 예정이다.
또 토요일인 11일엔 폴 이 목사(오션뷰교회 담임), 18일엔 메릴린 본 선교사를 초빙해 특별히 2세 자녀들을 위해 영어와 한국어로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동양선교교회(담임목사 강준민)는 12월6일∼26일 오전 5시20분 ‘잡초 같은 인생에 베푸시는 하나님의 은혜’라는 주제로 강준민 목사가 새벽기도회를 인도한다.
또 29일부터 이미 시작된 남가주사랑의교회 연말특별새벽기도회는 ‘기도로 능력 받아 새 꿈꾸는 공동체’라는 주제로 12월11일까지 계속된다.
이 밖에 대부분 지역 한인교회에서는 월∼토요일 새벽기도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소속 교인 외에도 모든 신자들에게 문을 활짝 열어두고 있다.
남가주 한인천주교회에서는 연말 성탄대축일 영성체를 앞둔 고해성사를 받기 위해 오는 12월 둘째 주부터 합동판공성사를 실시한다.
성그레고리한인천주교회(주임신부 정현철)에서 6일 오후 7시30분, 백삼위한인성당(주임신부 조욱종)에서 7일 오후 8시, 성바실중앙천주교회(주임신부 이종원) 8일 오후 7시30분, 성바오로한인천주교회(주임신부 양진홍) 9일 오후 8시, 성아그네스한인성당(주임신부 최영민) 17일 오후 7시30분이다.
불교계에서는 음력 10월 보름인 지난 27일 한국의 각 선원이 3개월간 동안거를 시작, 일제히 결제에 들어간 가운데 LA일원 사찰에서도 스님과 신도들이 함께 100일 기도나 참선철야정진에 들어가 새해가 되는 음력 정월보름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나성관음사 (주지 도안스님)에서 지난 21일부터 시작한 100일기도는 주 7일 오전 5∼6시, 10∼11시와 오후 5∼6시 등 매일 3회에 걸쳐 오는 2005년 2월28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며 같은 기간 오후 9시∼다음날 새벽 3시엔 참선철야정진이 진행된다.
LA고려사(주지 범경스님)에서는 28일 100일기도가 시작돼 새해 3월 첫 주까지 매일 오전 5∼6시와 10시30분∼11시30분, 오후 6시30분∼7시30분까지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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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사에서 무량스님을 따라 대웅전을 돌며 걷기 명상을 하고 있다.


테하차피 산중의 태고사(주지 무량스님)에서는 매일 오전 4시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108배와 새벽과 저녁예불, 좌선, 선관무, 걷기 명상 등을 단체로 수행하는 매일 참선수행이 진행중이다. 장좌불와 용맹정진은 10∼12일로 예정돼 있으며 동안거는 2005년 1월9일∼30일 실시한다.
LA달마선원(지도법사 폴 박)에서는 매주 토요일∼목요일까지 새벽 5시 108배, 예불, 좌선, 공안점검이 진행되는 오전수련과 오후 6시30분 예불과 좌선 등의 저녁수련이 실시되고 매월 셋 째 토요일 일일 용맹정진을 실시하고 있다.

<김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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