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빌리 그레이엄 전도대회 한인들의 열정

2004-11-1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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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 그레이엄 전도대회 한인들의 열정

빌리 그레이엄 LA전도 대집회에 참석한 한인 크리스천들이 찬양을 하고 있다. 18일 로즈 보울에서 열린 대회에는 한인들을 비롯 6만여명이 참석했다. 전도 대집회는 21일까지 나흘간 계속 된다.

“인종초월 복음의 축제”

빌리 그레이엄 전도대회
한인교회들 단체 참가
21일까지 다양한 집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는 결코 자랑할 것이 없나니?quot;
55년만의 역사적인 빌리 그레이엄 LA전도대집회가 18일 패사디나 로즈보울 경기장에서 막을 올렸다. 4만 5,000여명의 청중이 운집한 가운데 강단에 선 그레이엄 목사는 86세의 고령에도 불구, ‘십자가’(The Cross?#44040; 4:16)라는 제목으로 분명하고 강력한 구원의 메시지를 선포, 수만의 영혼을 적시는 뜨거운 은혜와 감동의 밤으로 이끌었다.
또 한인을 포함한 6,000명이 한 목소리로 화답한 다인종 연합찬양대의 천군 천사와 같은 찬양소리는 로즈보울의 경기장과 밤하늘을 은혜의 물결로 뒤덮었으며 집회 말미에는 ‘예수를 주로 영접할 것’을 결심한 결신자 수 천 명으로 로즈보울 잔디구장 3분의 2가 가득 채워졌다.
더욱이 박희민 나성영락교회 은퇴목사가 대표로 폐회기도를 인도했고 한인대회준비위원회의 철두철미한 준비와 미주기독교선교방송(대표 남철우 목사)의 생중계로 한인교계 전체가 축제 분위기 가운데 참여했다.
특히 4일간 집회의 첫날인 이날 교파와 인종을 초월한 남녀노소가 각 교회별로 대형버스나 로즈보울 셔틀버스 등을 이용, 집회 4시간 전부터 주차장을 메우기 시작했고 1시간 전부터는 아예 5만여 관중석과 필드에 별도로 마련한 예비석까지 가득 채웠다.
특히 이번 다민족 기독교 행사에는 한인교계도 예외 없이 높은 참석률을 나타냈다. 동양선교교회나 나성영락교회 등 대표적인 한인 대형교회들은 수 주전부터 통지해온 대로 당일 교회에서 집합, 교회 차량을 동원해 수 백 명씩 단체 이동토록 대처했다.
또 각 교회 교육부는 어린 자녀를 둔 부부 참가들을 위해 교사와 고학년 학생들이 교대로 베이비시팅을 자원봉사하는 등 참여를 권면하고 협조하는 열성을 보였다.
21일까지 계속되는 빌리 그레이엄 LA 전도대집회의 남은 일정은 19일(금) 오후 7?분𕙡?분과 21일(일) 오후 3?분𕙝?분 크루세이드 전도집회로 잡혀 있으며 20일(토)은 오전 10시󕽻?분 어린이집회(KidzNet), 오후 6시 청소년콘서트(Concert for Our Generation)로 진행된다. www.billygraham.org

<김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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