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앞두고 한국산 자동차들의 미주시장 운행에 속도가 붙고 있다.
기아 모터아메리카(KMA)가 2일 발표한 10월 영업실적에 따르면 옵티마가 2003년1월 미 시장에 진출한 이후 월 최대판매량인 6,158대가 팔려나가는 등 모두 1만2,973대를 공급, 지난해 같은기간(1만5,181대) 보다 무려 51.3%의 성장세를 보였다.
미니밴 세도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쏘렌토 등도 판매 증가세를 주도해 세도나의 경우 3,890대로 31.4%가 성장했고 쏘렌토는 4,793대로 79.2%가 늘어났다.
KMA 관계자는 업계가 대체로 약세로 돌아서는 4/4분기에도 이처럼 판매물량이 증가한 것은 괄목할 만한 것이라며 오는 12월 소형 SUV스포티지가 상륙할 경우 시너지 효과가 더욱 뚜렷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자동차도 쏘나타, 엘란트라, 싼타페가 8,500∼8,900대 가량 판매되는 등 전체 매출을 주도, 총 3만3,111대를 팔아 지난해 같은 기간 2만8,878대보다 15% 증가했다.
현대측은 중형차와 SUV 등 고가 차량의 판매 증가로 수익성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노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