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샘 의료 복지재단 -의료선교 국제화

2004-10-25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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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에 ‘국제본부’ 설치

북한에 ‘사랑의 왕진 가방 보내기’ 전개

북한 동포들을 돕고 있는 ‘샘의료복지재단(SAM·대표 박세록)’이 워싱턴에 국제 본부를 설치하고 사역을 본격 확대해갈 방침이다.
샘의료복재단은 지금까지 북가주에 본부를 두고 운영해왔으나 세계 정치인과 외교관들이 집결하는 워싱턴이 북한은 물론 세계를 상대로 한 의료 선교사업에 전략적으로 중요하다고 판단, 조만간 국제 본부 사무실을 오픈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샘’은 열린문장로교회의 김용훈 목사를 준비위원장으로 선임했으며 와싱톤중앙장로교회의 이원상 원로 목사, 이영희 목사(뉴욕장로교회), 김현숙 목사(해리슨버그한인장로교회), 황필환 목사(라스베가스 소망포도원교회) 등의 한인 목회자들을 이사로 위촉했다.
또 나창효 전도사가 본 재단의 본부 선교사 자격으로 워싱턴에 와 국제 본부 오픈을 앞두고 정지 작업을 벌이고 있다.
나 전도사는 “지난 5월 한차례 준비모임을 가진 바 있으나 용천 열차 폭발사고가 터지는 바람에 후속 작업이 지연됐다”며 “앞으로 1.5세와 2세 이사들을 적극 영입, 미 정부 로비를 강화하고 사역을 국제화하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박세록 대표는 11월 19일 워싱턴을 방문, 열린문장로교회에서 선교 사역을 보고하고 국제본부 설치의 취지를 설명할 계획이다.
한편 설립 16주년을 맞은 ‘샘’은 북한에 ‘사랑의 왕진 가방 보내기 운동(The MESK Projec t)을 펼치고 있다.
기본 의약품과 의료기구를 갖춘 왕진 가방 총 1만개를 북한 전역 7,000개 진료소에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이 캠페인은 한국과 호주에서도 동시에 실시된다.
왕진 가방에는 소독약, 거즈, 붕대, 반창고, 항생제, 해열진통제, 지사제, 소화제, 기침약, 구충제 등 약품과 청진기, 혈압기, 체온계, 수술용 장갑, 가위와 바늘 등 기본적 의료기구와 상비약품이 갖추어져 있다.
가격은 가방을 포함해 개당 200-300달러이나 자선단체의 후원으로 50달러에 구입이 가능하며 300명을 응급 처치할 수 있는 분량이다.
나 전도사는 “북한 보건성이 직접 도움을 요청해와 이 캠페인이 시작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한인사회의 동참을 요망했다.
‘샘’은 작년에 ‘북한동포 겨울나기 운동’을 전개, 큰 성과를 거둔 바 있는데 용천 열차폭발사고 당시에는 마침 샘 의료기관이 용천과 가까운 중국 단동에 위치하고 있어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후원은 ‘SAM, 2140 W. Olympic Bl. #207, LA 90006’으로 하면 된다.
문의 (703)785-4604 나창효 전도사.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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