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 비디오대여업계, DVD 비중 갈수록 높아져

2004-08-30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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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는 ‘DVD 시대’

한국의 인기 드라마를 고화질의 ‘DVD’(Digital Versatile Disk)를 통해 볼 수 있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

최근 DVD플레이어가 빠르게 가정 생필품으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한인비디오대여업계에도 한국 TV방송프로그램을 기존 비디오테입 대신 DVD로 복사해 대여해주는 업소들이 속속 나타나고 있는 것.

DVD를 대여해주는 업소들은 월드비디오, 한아름, 비디오나라 등으로 지난 1개월여 전부터 ‘파리의 연인’, ‘영웅시대’, ‘풀하우스’ 등 일부 인기 연속극을 중심으로 대여해주고 있다.


현재는 20∼30대 젊은 층이 주고객들로 갈수록 DVD 대여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게 업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월드비디오의 관계자는 깨끗한 화질과 고품질의 사운드를 원하는 고객들을 중심으로 DVD를 많이 찾고 있다면서 DVD를 통해 대여해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점차 늘려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한인 비디오대여업소간의 경쟁 등을 고려할 때 DVD 대여시대가 본격적으로 돌입하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고 있다.

DVD의 장점은 화질과 음질이 기존의 비디오테입보다 뛰어나다는 것 말고도 업소에서 프로그램을 복사에 걸리는 시간도 비디오테입과 비교해 4∼5배 빠르다는 것.

하지만 일부에서는 재복사가 가능한 디스크의 가격이 비싸 본격적인 DVD시대가 시작되기는 아직 이르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한인비디오협회의 한 관계자는 비디오테입 대여료와 같은 1달러50센트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고품질의 디스크를 사용하기에는 수지를 맞추는 데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그러나 현대사회가 빠르게 VHS에서 DVD시대로 바뀌고 있기 때문에 한인비디오 업계에도 조만간 DVD유통이 보편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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