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바티칸, 사제 성추행 은폐”

2004-07-13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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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해자 옹호자들 가톨릭 고위층에 화살

미국의 사제 성추행 피해자들을 옹호하는 유력 인사들이 비난의 화살을 미국 로마 가톨릭 주교들로부터 가톨릭 최고위층으로 돌려 바티칸 지도부가 세계적인 아동성추행 문제를 은폐하고 있다며 개혁을 요구하고 나섰다.
많은 가톨릭 전문가들은 그러나 바티칸에 대한 은폐 주장은 근거없는 것이며 미국 교구들을 상대로 아직 계류 중인 수 백 건의 성추행 사건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해보겠다는 의도에서 나온 것일 뿐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옹호자들은 많은 미국 주교들이 자신들의 교구에서 피고들을 보호한 것은 ‘장기적, 조직적 부정행위’의 극소부분에 지나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있다.
“바티칸은 실제로 관여해왔다”고 심리학자이자 사제들의 성추행을 조사하고 피해자들의 교구 상대 제소를 자문해주고 있는 전 수도사 리처드 사이프는 말하고 “바티칸은 사정을 훤히 알고 있으며 수세기 동안 그 사실을 기록해왔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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