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싱톤 중앙장로교회
1만8,000달러 모금
열차 폭발사고로 큰 고통을 당하고 있는 북한 용천 주민을 돕기 위해 지난 두 달간 펼쳐진 성금 모금 캠페인에 한인교회가 적극 참여하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 워싱턴 한인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워싱턴한인교회협(회장 정영만 목사)을 중심으로 성금 모금 캠페인을 벌인 한인교계는 1, 2차에 걸쳐 총 4만950.10달러를 용한모(용천시 동포를 돕는 워싱턴-볼티모어 한인들의 모임)에 전달한 바 있는데 이 캠페인에는 30개 한인교회들이 참여했다.
그러나 15개의 한인교회가 소속된 플로리다한인교회협이 그동안 모은 성금을 워싱턴한인교회협으로 전달하고 용한모는 7월 중순경으로 예상되는 5차 구호물품 선적 전까지 모금을 계속할 예정이어서 참여교회와 액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용천 돕기 모금 캠페인에는 메릴랜드에 소재한 미국교회에서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미주 한인들의 동포 사랑이 인종의 벽도 넘고 있다.
한편 총 1만8,000여 달러를 모아 한인교회중 가장 많은 성금을 전달한 와싱톤중앙장로교회는 30일 구호물품 창고에서 기념식과 탁송 예배를 가졌다.
이형석 목사는 설교에서 “용천 외에도 북한 대부분 지역의 주민들이 기근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주린 자에게 식물을 나눠주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적극 실천하자”고 강조했다.
‘열방을 섬기는 사람들’의 양국주 대표는 “중앙장로교회가 모은 성금은 한 콘테이너 분의 구호물품을 북한에 지원할 수 있는 액수”라며 “7월 2일 워싱턴을 떠나 중국 대련에서 북한 조선화물운송공사의 배를 이용, 남포항으로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용천 주민을 돕는 구호물품은 버지니아 의과대학이 기증한 의료 장비, 약품 등이 주종을 이루고 있으며 가루 우유, 담요, 식량, 학용품 등의 물품은 운송비 부담이 커 중국 등 북한 인근 지역에서 물품을 구입, 전달하는 방식을 취할 예정이다.
<이병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