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복음들고 어디든 갑니다”

2004-06-07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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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인크리스천들 올 여름 카작스탄 선교

교파·지역 초월 23명 구성

‘쉐모나이하, 글루보코예, 뤼더...’
이름조차 생소한 먼 나라의 조그마한 시골도시들을 향해 한인 크리스천들이 올 여름 복음의 배낭을 싼다.
워싱턴 지역과 애틀란타, LA 등 전국에서 선교 열정 하나만으로 모여든 23명의 한인들은 남상수 목사(메릴랜드예수촌교회)의 인솔로 오는 8월 1일부터 17일까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영생의 복음을 전하고 올 예정이다.
선교여행에는 메릴랜드예수촌교회, 와싱톤중앙장로교회, 뉴폿뉴스장로교회, 목양교회, 새순교회, 애틀란타예수선교교회, LA 풍성한교회 등 7개 교회성도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
선교 전략은 성경의 사도바울처럼 현지에 교회를 개척해 원주민 사역자를 세우고 몇년간 방문해 자립을 돕는 것이다. 모슬렘 사원이 들어서기 전에 복음을 전해야 하기 때문에 지체할 수 없다. 선교지가 오지이다 보니 불편한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지만 열매 또한 크다.
지난 3월에는 2002년 건립한 페르보마이카 교회를 방문하고 왔다. 남 목사는 “현재 출석 성도가 40명 정도로 아름답게 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지인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역시 성경이다. 350달러면 100권을 구입할 수 있지만 반입이 어려워 현지에서 사야 한다. 현지인 사역자를 세우면 한 달에 100달러 정도의 사례비가 소요된다.
또 각 교회에 300달러 정도의 키보드를 구입해 주고 지역교회 코디네이터로 봉사하는 알렉세이 김 전도사(고려인.30)를 위해 컴퓨터를 마련해주는 일도 시급하다.
남 목사는 “비행기 탑승 21시간, 기차 22시간, 버스와 도보로 각각 7시간이 걸려야 도착하는 선교지에 갈 때마다 공수부대처럼 투입되는 기분”이라며 “여정에 피곤치 않게 기도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선교 여행에 직접 참여하고 싶은 사람은 교회와 교단에 상관없이 언제든지 환영이다.
문의 (443)528-3264.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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