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보건국이 오는 25일부터 5월1일까지 `전국 신생아 예방접종 홍보주간(NIIW·National Infant Immunization Week)’을 맞아 대대적인 신생아 예방접종 캠페인을 전개한다.
시보건국이 22일 연방질병통제센터(CDC) 자료를 인용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002~03년도 기준, 뉴욕시에 거주하는 19~35개월 된 신생아 5명 가운데 1명(81%) 꼴로 예방접종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상태.
시 보건국은 오는 2010년까지 신생아 예방접종률 90% 달성을 목표로 각 가정에 신생아 예방접종의 중요성에 대한 홍보를 전개한다. 또 앞으로 시내 5개 보로별로 무료 건강박람회를 총 6회 실시, 신생아 예방접종 정보와 의료보험 가입 요령, 가정의학 정보 등을 제공할 예정이며 아동들을 위한 재미난 게임과 가족들을 위한 푸짐한 경품잔치도 마련한다.
올해로 10년째 맞는 이 캠페인은 연방질병통제센터(CDC)와 공동 실시하며 각 언론매체는 물론, 마켓, 극장 등에서도 홍보활동이 전개된다.
시 교육국은 신생아 출생과 동시에 B형 간염 예방접종을, 이후 2, 4, 6, 12, 15개월 때마다 단계별로 예방접종을 해야 하는 것은 물론, 기숙사 등 단체생활을 앞둔 대학생들도 뇌막염 예방접종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보건국은 또한 4세 미만 아동들을 대상으로 5개 보로내 6개 보건소에서 무료 예방접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의료보험이 없거나 또는 예방접종 비용을 커버하지 않는 의료보험 가입자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50세 이상 성인들은 독감예방접종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안내는 뉴욕시 대표전화 311로 문의하면 된다.
무료 예방접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6개 시내 보건소는 다음과 같다.
▲퀸즈 Corona Health Center(34-33 Junction Blvd. 1층): 성인 대상, 화·목요일 오전 8시30분~오후 2시30분
▲퀸즈 Jamaica Health Center(90-37 Parsons Blvd. 4층): 성인 대상, 오전 8시30분~오후 2시30분
▲맨하탄 Chelsea Health Center(303 Ninth Ave. 1층): 아동 및 성인, 월·화·목·금요일 오전 8시30분~오후 2시30분
▲브루클린 Crown Heights Health Center(1218 Prospect Place 1층): 아동은 매주 수요일, 대학생 및 성인은 월·금요일 오전 8시30분~오후 2시30분
▲브루클린 Homecrest Health Center(1601 Ave. S 1층): 아동 및 성인 대상, 매주 수요일 오전 8시30분~오후 2시30분
▲브롱스 Tremont Health Center(1826 Arthur Ave. 1층): 아동 및 성인 대상, 화·수·목요일 오전 8시30분~오후 2시30분 등이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